[포토] 잠실야구장 LG-NC 경기 우천 노게임 선언
12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0 KBO리그 LG 트윈스와 NC 다이노스의 경기는 3회초까지 진행 후 우천으로 취소 되었다. 이날 경기는 13일(월)에 1회부터 다시 진행된다. 2020. 7. 12.잠실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잠실=스포츠서울 윤세호기자] 10구단 체제 최초로 월요일 전경기가 성사됐다.

12일 거대한 비구름이 한반도를 휘감으면서 사직(롯데-두산), 광주(KIA-키움), 대전(한화-SK), 수원(KT-삼성), 잠실(LG-NC) 경기가 모두 우천 노게임 선언됐다. 5경기 중 잠실만 오후 5시에 경기가 진행됐는데 두 차례 우천 중단 끝에 7시 22분 우천취소 노게임이 결정됐다. 서스펜디드 게임 시행 규정에 따라 7, 8월 혹서기에는 서스펜디드 게임이 성립되지 않는다. 즉 잠실 경기를 포함한 5경기 모두 오는 13일 1회초부터 새롭게 열린다.

그러면서 10구단 체제가 시작된 2015년 이후 처음으로 월요일에 전경기가 진행된다. KBO리그가 출범한 1982년 이후 월요일 촤다경기는 8구단 체제였던 1998년에 있었다. 당해 8월 24일 월요일에 전구장 더블헤더로 총 8경기가 열린 바 있다. 월요일 5경기는 KT가 1군에 합류한 2015년 기준으로 최초다.

오는 13일 선발투수 매치업은 5경기 중 3경기가 12일과 동일하다. 사직은 장원삼(롯데)과 이영하(두산), 광주는 임기영(KIA)과 한현희(키움), 대전은 장시환(한화)과 문승원(SK)이 그대로 선발 등판한다. 반면 수원은 삼성이 데이비드 뷰캐넌을 그대로 선발 등판시키지만 KT가 김민수에서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로 선발투수를 교체했다. 12일 3회초까지 진행된 잠실의 경우 구창모가 2이닝, 김윤식이 3이닝을 소화해 양팀 모두 13일 선발투수를 교체했다. NC는 지난 8일 문학 SK전에 등판했던 이재학이 4일 휴식 후 마운드에 오르고, LG는 이우찬이 올시즌 처음으로 1군 무대에 선발 등판한다.

한편 기상예보 그대로라면 월요일 5경기가 성사되지 않을 가능성도 높다. 13일에는 12일보다 많은 비가 하루종일 내릴 전망이다. 지역에 따라 시간당 50~80㎜의 강한 비가 내리며 비구름은 14일 아침에 사라진다고 기상청은 예보했다.

bng7@sportsseoul.com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