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
김광현. 사진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윤소윤기자] ‘도전자’ 김광현(31·세인트루이스)이 두 번째 실전 피칭을 진행했다.

김광현은 11일(한국시간) 2020시즌 개막을 앞두고 세인트루이스 홈구장인 부시 스타디움에서 두 번째 라이브 피칭에 임했다. 세인트 루이스 지역 매체 ‘세인트루이스 포스디스패치’는 “김광현이 실전 마운드에 올라 타자들을 상대했다. 맷 카펜터에게 타구를 허용했으나 딜런 컬슨이 캐치했고, 폴 골드슈미트는 김광현의 공을 받아쳐 우중간 관중석을 넘겼다”고 보도했다.

김광현은 지난 6일에도 3이닝을 소화하며 실전 감각을 체크한 바 있다. 당시 야디에르 몰리나, 맷 카펜터를 상대했고 사흘 정도 휴식을 취한 뒤 이날 더 많은 타자들을 상대했다.

올시즌 세인트루이스 선발진에 진입하기 위한 ‘도전자’ 김광현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늦춰진 시즌이 가장 아쉬운 선수 중 하나다. 지난 3월 열린 시범 경기에서는 총 4경기 8이닝 1승 1홀드 평균자책점 0.00으로 맹활약을 펼쳤다. 여기에 함께 또다른 선발 자원 마일스 마이콜라스가 부상 이탈하면서 선발 진입 가능성이 더욱 높아졌으나, 코로나19로 다시 몸을 만들어야 하는 상황이다. 마이콜라스도 부상을 털어내고 복귀한 터라 5선발 경쟁자인 카를로스 마르티네스와 더욱 치열한 선발 경쟁을 펼쳐야 한다.

세인트루이스는 오는 25일 피츠버그와 개막전을 시작으로 역사상 처음 ‘60경기 단축 시즌’ 레이스를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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