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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SNS

[스포츠서울 정다워기자] 최근 팀 상황에 만족한 폴 포그바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의 재계약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영국 언론 데일리메일의 9일(한국시간) 보도에 따르면 포그바는 맨유와 재계약 협상을 하기로 마음을 먹었다. 포그바는 맨유를 떠나 더 나은 팀으로의 이적을 원했지만 최근 팀 분위기가 포그바의 마음을 돌린 것으로 관측된다. 이 매체는 “포그바가 브루노 페르난데스와의 파트너십을 구축했고,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 아래 발전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맨유와의 새 계약을 위해 돌아올 것”이라고 보도했다.

포그바와 맨유의 계약은 2021년 6월까지다. 이제 1년도 채 남지 않았다. 맨유는 포그바를 다른 팀으로 보내 이적료를 챙기든지, 아니면 재계약을 맺어 붙잡든지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 맨유의 포그바를 붙잡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포그바 정도의 미드필더를 찾는 게 쉬운 일은 아니기 때문에 이적료를 챙기는 것보다 팀의 주축으로 활용하는 게 낫다는 판단이다.

관건은 포그바의 의지였다. 포그바는 꾸준히 맨유를 떠나고 싶어 했으나 최근 분위기가 달라졌다. 새로 들어온 페르난데스의 실력이 워낙 좋아 포그바도 옆에서 호흡을 맞추는 데 재미를 느끼는 모양새다. 더불어 맨유 성적도 상승하고 있다. 최근 3연승으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유로파리그 진출 희망을 이어가고 있다. 맨유는 현재 한 경기를 덜 치른 상황에서 승점 55를 기록하며 4위 레스터 시티(59점)를 추격하고 있다. 역전에 성공하면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손에 넣게 된다. 이렇게 되면 포그바도 맨유와의 재계약을 적극적으로 검토할 수 있게 된다.

we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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