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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팀과 인사하는 구스타보. 출처 | 바이아 SNS

[스포츠서울 이용수기자] 브라질 공격수 구스타보(23)가 인천 유니폼을 입는다.

8일 축구계 사정에 밝은 관계자에 따르면 인천이 구스타보 영입을 확정했다. 해당 관계자는 “영입을 위한 몇 가지 절차가 남았지만 확정이라고 보면 된다”라고 귀띔했다. 172㎝, 66㎏의 구스타보는 오른쪽 측면 공격 자원이다.

구스타보의 영입은 당초 계획되지 않은 선택이다. 그러나 지난달 17일 오랜 부상 끝에 복귀한 부노자가 광주전 부상으로 시즌 아웃됐다. 이에 따라 부노자는 강등 위기에 몰린 인천과 계약을 해지했다. 구스타보는 부노자가 비운 외국인 쿼터 한 자리를 채운다.

인천은 지난 1일 친정으로 돌아온 아길라르가 4일 울산전에 바로 투입돼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비록 1-4 대패이긴 했지만 그동안 답답했던 인천 공격진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인천은 매 해 여름 이적시장 선수 영입을 통해 강등권에서 살아남아 ‘잔류왕’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아길라를 비롯해 구스타보가 올 시즌 인천의 ‘잔류’를 이끄는 주인공이 될지는 지켜볼 일이다.

purin@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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