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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에버턴전이 열린 7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 런던 | 장영민통신원

[스포츠서울 이용수기자] 토트넘 골키퍼 휴고 요리스(34)가 동료 손흥민(28)과 충동한 이유를 밝혔다.

요리스는 7일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20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4라운드 에버턴과 홈경기에서 하프타임에 그라운드 위에서 손흥민과 충돌했다. 토트넘은 전반 24분 상대 수비수 마이클 킨의 자책골로 1-0 리드로 전반전을 마친 상황이었다.

경기 후 요리스는 영국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에서 “하프타임 직전 기회를 내줬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압박을 제대로 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요리스는 전반전을 마치고 손흥민에게 달려가 강하게 불만을 토로했다. 손흥민도 이에 응수하며 충돌이 일어났지만 주변 동료들이 말렸다. 그러나 손흥민과 요리스는 경기 종료 후 포옹으로 화해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요리스의 불만이 손흥민에게 터진 건 전반 추가 시간 상대 공격수 히찰리송에게 위험한 득점 찬스를 내준 장면이 문제였다. 요리스는 “그 장면이 나를 짜증 나게 만들기는 했지만 그게 축구고, 이제 끝났다”고 넘겼다. 그는 “이건 라커룸에서 벌어진 일이다. 축구에서 때때로 일어나는 일”이라며 “전혀 문제 될 게 없고 경기 후 우리의 괜찮은 모습을 모두 봤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경기는 상대의 자책골로 토트넘이 1-0 승리했다.

purin@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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