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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왼쪽)와 카니예 웨스트. 출처|테일러 스위프트 개인 SNS

[스포츠서울 안은재 인턴기자]“2020년 대통령은 테일러 스위프트?” 그녀의 팬들은 정말 그러길 바란다.

4일(현지시각) 팝스타 카니예 웨스트가 2020년 대선에 출마할 것이라고 선언하자 미국 각지의 스위프티(테일러 스위프트의 팬)들이 SNS로 자신의 스타 스위프트의 대선 출마를 촉구했다.

스위프트의 팬들은 재빨리 웨스트의 대선 출마 소식에 반응하며, 지난 10년 넘게 지속해온 둘 사이의 갈등이 이번 11월에 판가름 나기를 바라고 있다.

테일러 스위프트와 카니예 웨스트의 깊은 불화는 이미 할리우드에서 공공연한 사실. 그들의 불화는 2009년 MTV 비디오 뮤직 어워드에서 웨스트가 스위프트의 수상소감을 방해하면서 시작됐다. 이어 웨스트는 2016년 그의 뮤직비디오 ‘패이머스’(Famous)에서 웨스트의 옆에 누워있는 나체의 스위프트 밀랍 모형을 등장시키기에 이르렀다.

스위프트의 또 다른 팬은 미국 대선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가 스위프트를 부통령에 임명해야 한다고 농담섞인 제안을 했다.

트위터 이용자 (@sraihane1)는 “좋아 카니예 웨스트 앤 트럼프를 물리치기 위해서는 조 바이든이 테일러 스위프트를 부통령으로 임명할 필요가 있어”라고 말했다. 카니예 웨스트는 2016년 트럼프 지지 선언을 한 바 있다.

팬들에게는 불행한 소식이지만, 미국 대통령 후보 조건은 만 35세 이상이기 때문에 아직 30세인 테일러 스위프트는 법적으로 출마가 불가하다.

한편 카니예 웨스트는 43세로 출마가 가능하다.

카니예 웨스트는 미국 힙합계 대부로 2004년 1집 ‘더 컬리지 드랍아웃’(The College Dropout)로 데뷔, 첫 시작부터 대박을 터트리며 래퍼로 자리잡았다.

이어 프로듀서, 패션 디자이너 등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2020년 6월 기준 재산이 한화 약 1조 5700억 원으로 세계에서 가장 돈이 많은 연예인으로 알려졌다.

그는 2014년 모델 킴 카다시안과 결혼해 슬하에 4명의 자녀를 두고 있다.

eunjae@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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