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수원 삼성 이끄는 이임생 감독
수원 삼성 이임생 감독이 4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0 K리그1 수원 삼성과 FC서울의 경기에 앞서 그라운드를 바라보고 있다. 2020. 7. 4. 수원 |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수원=스포츠서울 박준범기자] “승리하지 못해 죄송한 마음.”

이임생 감독이 이끄는 수원은 4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10라운드 FC서울과의 홈 경기에서 3-3으로 비겼다. 전반을 3-1의 리드를 잡고 끝냈지만 후반 초반 연속골을 허용하며 홈에서 무릎을 꿇었다. ‘슈퍼매치’ 17경기(8무9패) 무승이 이어졌다.

경기 후 이 감독은 “최선을 다한 선수들에게는 고맙다. 서울전 승리를 위해서 선수들과 많은 노력을 했는데 승리하지 못해 팬들께 죄송한 마음이다. 계속해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짧은 소감을 밝혔다. 이날 주장 염기훈은 지도자연수 기간임에도 팀에 합류해 후반 교체 투입됐다. 이 감독은 “본인이 주장이고, 서울과의 특별한 경기여서 따로 훈련을 했다. 20~30분이라도 팀에 기여하겠다는 의지가 강해서 고마운 마음으로 함께 했다”고 말했다.

다음은 이 감독과의 일문일답.

-경기 소감은?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줘서 고맙다. 서울전 승리를 위해서 많은 노력을 했는데 승리 못해서 팬들에게 죄송한 마음이다. 계속해서 최선을 다하겠다.

-후반에 체력적으로 힘든 모습이 나왔는데.

중원에서 박상혁 선수가 너무 잘해줬다. 전체적으로 후반에 드러나는 부분이 앞으로의 숙제라고 생각한다.

-염기훈 선수가 합류했는데.

본인이 주장이고, 서울과의 특별한 경기여서 따로 훈련을 준비했다. 조금이라도 30분이라도 팀에 기여하겠다는 의지가 강해서 고마운 마음으로 함께 했다.

-타가트가 2골을 넣었다.

타가트는 박스 근방에서 기회가 왔을 때 집중력이 뛰어나다. 위치선정이나 슛도 강하다. 오늘은 다른 경기와 못지 않게 집중력이 좋았다. 김건희도 첫 골을 터뜨렸다. 공격진에서 득점이 나와서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후반 막판 계속해서 실점하는 건 숙제라고 본다.

-후반 실점이 계속되고 있다.

집중력이 떨어지는 게 맞다. 조직적으로 막아야 한다. 더 좋아질 수 있게 노력하겠다.

-여름 이적시정 보강 계획이 있나.

구단과 대화를 하고 있지만 현실적으로 쉬운 부분은 아니다. 그래도 마지막까지 대화를 해보겠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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