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4368764
최용수 감독. 제공 | 한국프로축구연맹

[수원=스포츠서울 박준범기자] “팀이 정상적으로 가고 있다.”

최용수 감독이 이끄는 서울은 4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10라운드 수원 삼성과의 원정 경기에서 3-3으로 비겼다. 전반을 1-3으로 뒤지며 패색이 짙었지만 후반에 2골을 만들어내며 원정에서 승점 1을 챙겼다. 또 ‘슈퍼매치’ 17경기(9승8무)째 무패 행진을 이어가게 됐다.

경기 후 최 감독은 “전반에 많이 무너졌지만 후반에 빠르게 정리정돈해서 균형을 맞췄다. 1-3에서 따라붙은 건 팀이 정상적으로 가고 있다고 본다. 승리를 못해서 아쉽지만 긍정적인 부분도 상당히 나왔다고 본다”며 아쉬움과 만족감을 동시에 드러냈다. 이날 조영욱은 1골1도움으로 맹활약했다. 이 감독은 “연패를 끊고난 이후에 과감하게 플레이하는 거 같다. 조영욱은 120% 보여줬다고 본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다음은 최 감독과의 일문일답.

-경기 소감은?

전반에 많이 무너졌다. 정말 좋지 않았다. 후반전에 빨리 정리정돈해서 균형을 잘 맞췄다. 투톱에서 스리톱으로의 변화를 선수들이 잘해줬다. 1-3에서 따라붙을 수 있다는 부분은 팀이 정상적으로 가는 거 같다. 승리 못해서 아쉽지만 긍정적인 점도 상당 부분 나왔다고 생각한다.

-경기를 따라붙은 원동력은 어디에 있다고 보나.

조영욱, 고광민 선수가 상당히 열심히 해줬다. 연패를 끊고난 이후에 과감하게 플레이하는 거 같다. 훈련 때 항상 강조했던 부분이다. 조영욱은 오늘 갖고 있는 실력에 120% 보여줬다고 본다.

-윤영선이 2경기 연속 페널티킥을 내줬다.

팀 옮기고 적응하는 시기라고 생각한다. 수비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페널티킥을 준다는 건 잘못된 거다. 오늘 중심을 잡지 못한다. 워낙 가진 게 많은 선수라 호흡을 맞추고 시간을 가져가면 좋은 모습 보여줄 수 있을 거 같다.

-여름 이적시장 보강 계획은?

어느 포지션에 보강이 필요한지는 다 알고 있다. 구단과 협의 중이다. 속도를 좀 높여야하지 않을까 싶다.

-후반 전략 바꾼 이유?

상대 볼 소유 시간 줄이고자 했다. 볼을 차단하는 쪽으로 신경썼다. 그게 주효한 거 같다.

-주세종의 거취는?

제가 이야기하기는 그렇다. 훈련이나 생활면에서 모범을 보이고 있다.

beom2@sportsseoul.com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