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기부는 멈추지 않습니다”
염태영 시장(오른쪽 2번째)과 유통업체 ㈜인피플 관계자들이 전달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수원시

[수원=스포츠서울 좌승훈 기자]경기 수원시 기업과 단체들의 코로나19 기부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2일 수원시에 따르면 유통업체인 ㈜인피플은 이날 염태영 시장을 만나 4400만 원 상당의 태국식 냉동볶음밥 3만 개를 기탁했다.

시는 기부받은 냉동볶음밥을 수원지역 푸드뱅크와 지역아동센터, 아동생활시설, 아동공동생활가정, 장애인생활시설, 장애인그룹홈, 경로식당 등 109군데에 배분할 계획이다.

인피플 관계자는 “기업활동을 하며 공익을 위한 나눔은 당연하다고 생각한다”며 “수원시민들이 맛있게 드시고 코로나19를 극복하는 힘을 얻기를 바라는 마음”이라고 전했다.

수원시친환경농업인연합회도 이날 800만 원 상당의 친환경농산물 가공 음료 184박스(70개씩)를 기증했다.

이 음료는 경기농식품유통진흥원과 ㈔경기도친환경농업인연합회의 후원으로 기증된 사과와 배로 만들어졌는데 원래 학교급식용으로 제조됐으나 코로나19로 판로가 줄어든 상태다.

시는 수원 지역 내 5개 푸드뱅크에 각각 30박스의 가공 음료를 보냈고, 수원로컬푸드직매장에 설치된 공유냉장고 11개소에도 34박스를 비치해 시민들의 갈증을 달랠 수 있도록 했다.

코로나19와 싸우느라 헌신하고 있는 수원병원 의료진들의 고마움에 보답하려는 간식 보내기도 이어지고 있다.

경기도여성단체협의회 수원시지회는 지난달 22일부터 30일까지 매일 오후 5시 수원병원 의료진 숙소로 활용되는 수원호스텔을 방문해 컵라면, 제과빵, 컵케이크, 커피 등 음식은 물론 마스크팩 등의 물품을 함께 지원해 의료진이 잠시나마 힐링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했다.

수원시자원봉사센터 소속 팔달구한마음봉사대도 지난달 29일 도시락 100개를 만들어 의료진과 지역 내 홀몸 어르신께 배부했다.

팔달구한마음봉사대는 ‘도민이 전하는 자원봉사 지원사업’ 예산으로 식재료를 구입해 직접 조리한 반찬을 정성껏 담아 사랑의 도시락을 만들어 60개는 의료진에게, 40개는 화서2동 독거노인에게 한끼 식사를 제공했다.

좌승훈기자 hoonjs@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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