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홍창기, 경기 끝내는 홈런포
2020 KBO리그 LG 트윈스와 KT 위즈의 경기가 30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LG 홍창기가 11회말 끝내기 홈런을 친 후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잠실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잠실=스포츠서울 윤세호기자] LG가 홍창기의 끝내기 홈런으로 빗속 연장 경기에서 승리했다.

LG는 30일 잠실 KT전에서 연장 11회 승부 끝에 4-3으로 이겼다. 선발투수 이민호가 5이닝 1실점을 기록했고 최성훈과 정우영, 최동환이 실점없이 경기 후반 마운드를 지켰다. 최동환은 승리투수가 됐다. 타선에서는 유강남과 장준원이 2안타, 그리고 오지환이 3회초 호수비와 7회초 적시타로 활약했다. 그리고 홍창기가 11회말 김재윤을 상대로 우측 담장을 넘기는 끝내기 솔로포를 쏘아 올렸다. 이로써 홍창기는 1군 무대 첫 홈런을 끝내기포로 장식했다.

[포토] 오지환, 이닝 지우는 멋진 수비
2020 KBO리그 LG 트윈스와 KT 위즈의 경기가 30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LG 오지환이 3회초 2사1,3루 상대 유한준의 타구를 잡고 있다. 잠실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경기 내내 접전이었다. LG가 2회말 이천웅의 희생플라이, 4회말 유강남의 내야안타에 KT 유격수 심우준이 송구 에러를 범해 3루 주자 정근우가 홈을 밟아 2-0으로 앞서갔다. 그러나 KT도 바로 반격했다. 5회초 2사 만루에서 이민호의 폭투로 침묵에서 탈출했다. 그리고 7회초 대타 조용호의 적시타로 2-2 동점을 만들었다.

양팀 선발투수 이민호와 KT 김민수 모두 승패가 지워진 가운데 LG는 7회말 오지환의 적시 2루타로 다시 리드했다. 하지만 KT는 8회초 황재균이 적시 2루타로 응답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결국 경기는 연장으로 흘러갔다. 양팀 중심타선이 10회에 점수를 뽑지 못했으나 LG는 11회말 홍창기가 빗속 혈투에 마침표를 찍는 홈런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날 승리로 LG는 3연승과 함께 시즌 전적 28승 20패가 됐다. 반면 KT는 연장에서 무릎을 꿇으며 시즌 전적 21승 27패를 기록했다.

bng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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