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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리버풀 SNS

[스포츠서울 도영인기자] 리버풀은 30년만에 우승을 차지한 2019~2020시즌 많은 기록을 쏟아냈다. 기록의 시즌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무엇보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역사상 가장 일찍 우승을 확정지은 것이 특징이다. 리버풀은 2위 맨체스터 시티의 패배로 경기를 치르지 않은 상황에서 우승을 거머쥐었다. 맨시티는 26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스탬퍼드 브릿지에서 열린 첼시와의 EPL 원정경기에서 1-2로 졌다. 이 날 패배로 맨시티는 승점 63점에 머물면서 시즌 종료까지 7경기를 남겨놓은 리버풀(승점 86)이 1위를 확정지었다. 남은 경기에서 리버풀이 전패를 당해도 순위가 바뀌지 않기 때문에 우승이 확정됐다.

이전까지 가장 많은 경기를 남기고 우승한 것은 5경기다. 1907~1908시즌과 2000~2001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1984~1985시즌 에버턴, 2017~2018시즌 맨체스터 시티 등이 시즌 종료까지 5경기를 남기고 우승을 확정했다. 하지만 리버풀은 EPL 역사에 새로운 기록을 남기면서 7경기를 남기고 정상에 올랐다.

리버풀은 우승으로 가는 과정에서 EPL 기록 역사를 바꿔놓았다. 18연승, 23경기 연속 홈 연승, 1부리그 44경기 연속 무패 등이 올시즌 리버풀이 새롭게 작성한 기록들이다. 리버풀은 이제 2017~2018시즌 맨시티가 기록한 최다 승점 우승(100점)에 도전하게 된다. 남은 경기를 모두 승리로 이끌 경우 리버풀은 최대 107점까지 얻을 수 있다.

dokun@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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