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탑방

[스포츠서울 홍승한기자]카피추가 ‘보이스트롯’에 출격한다. 24일 스포츠서울 취재 결과 인기 크리에이터 카피추가 최근 MBN 초대형 트로트 서바이벌 ‘보이스트롯’ 출연을 확정했다.

산 생활을 오래 해 연예인을 1도 모른다는 설정의 카피추는 유명 가수의 무대나 노래를 패러디하거나 개사해 부르며 참신한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 자신만의 스타일로 표절하는 콘셉트 영상으로 화제를 모으는 가운데 기본적으로 가창력과 음악적인 재능을 지닌 실력자로 꼽히고 있다. ‘보이스트롯’을 통해서는 숨겨진 트로트 실력까지 뽐낼 예정이다.

카피추는 개그맨 추대엽의 일종의 ‘부캐’다. 추대엽은 MBC 13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했지만 MBC 코미디가 폐지되면서 코미디빅리그로 이적해 활동했다. 방송인 유병재가 운영하고 있는 유튜브 채널 ‘창조의 밤-표절제로’의 게스트로 등장하며 서막을 알린 카피추는 독특한 콘셉트를 통해 인기를 얻었다. 현재는 36만명이 넘는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는 스타 유튜버이자 크리에이터로 다양한 예능에도 출연하는 등 새로운 전성기를 맞이했다.

‘보이스트롯’은 80명의 스타들을 대상으로 한 트로트 경연 프로그램이다. 남진, 혜은이, 김연자, 진성, 박현빈 등 국내 대표 트로트 가수들이 심사위원을 맡기로 했고, 방송인 김용만이 MC 마이크를 잡고 프로그램을 이끈다. 우승자에게는 1억 원의 상금과 함께 음원 발매 기회, 국내외 투어 콘서트 개최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현재 크리에이터 대도서관·도티을 비롯해 가수 DJ DOC 김창열·채연·호란·달샤벳 출신 달수빈·업텐션 선율·성리, 배우 김보성·문희경·안연홍·변우민, 래퍼 슬리피, 개그맨 윤형빈, 전 체조선수 신수지, 치어리더 박기량 등이 출연 소식을 알렸다.

hongsfilm@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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