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SK 하재훈, 9회에 끝내야  해!
SK 와이번스 하재훈이 16일 문학 kt전에서 4-3으로 앞선 9회 등판해 역투하고있다. 2020.06.16. 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

[문학=스포츠서울 배우근기자] SK가 올시즌 부진한 클로저 하재훈(30)에게 휴식처방을 내렸다.

SK는 지난 22일 1군 엔트리에서 하재훈을 제외했다. SK 염경엽 감독은 23일 문학 두산전에 앞서 하재훈 말소에 대해 “정신적으로나 여러 측면에서 휴식을 충분히 줄 생각이다”라고 밝혔다.

하재훈은 최근 부진에 빠져있었다. 블론 세이브가 6개에 달했다. 기록은 1승 1패 4세이브 6블론세이브에 평균자책점 7.62였다. 13이닝 동안 19안타 8볼넷으로 지난시즌과 다른 구위와 제구를 보였다. 하재훈은 지난해 속구 최고구속 152㎞를 기록했다. 올해는 150㎞를 넘기지 못했다. 140㎞대 중반에 그쳤다.

염 감독은 하재훈이 제대로 정비할 시간을 줄 생각이다. 지금 당장이 아닌 조금 더 미래를 보는 결정이다. 염 감독은 “하재훈은 올시즌도 중요하지만 우리팀 불펜의 중심역할을 해야할 선수다. 여유있게 시간을 줘야하지 않을까 싶다”라고 했다.

하재훈의 역할은 집단 마무리 체제가 대신한다. 염 감독은 “정해놓고 쓰는거 보단 데이터와 상황에 따라 기용하겠다”라고 했다. 대상은 정영일, 서진용, 김정빈, 박민호, 박희수 등이다.

kenny@sportsseoul.com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