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호
김용호 전 기자. 출처|유튜브

[스포츠서울 박효실기자] 각종 가십을 다루는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는 김용호 전 기자가 조국 전 법무부장관에 대한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

6일 경찰 관계자에 따르면 이달 초 서울 강남경찰서는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 혐의로 피소된 김 전 기자를 불구속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연예부 기자 출신인 김용호는 지난해 8월25일 자신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에 ‘조국이 밀어준 여배우는 누구’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리고 “슬럼프를 겪던 모 여배우가 갑자기 다수 작품과 광고에 출연했는데, 이를 조국 전 장관(당시 장관 후보자)이 도왔다”라고 주장했다.

조 전 장관은 이런 주장이 허위사실에 의한 명예훼손이라며 김용호를 고소했다. 관련 영상은 현재도 관련 채널에 올려져 있으며 총 141만회의 누적 조회수를 기록했다.

김용호는 유튜브 방송에서 배우의 실명을 거론하지는 않았지만, 이후 인터넷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한 여성 배우가 지목되면서 여성 배우의 소속사가 악성 루머에 대한 법적 대응을 시사하기도 했다.

gag11@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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