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윌리엄스 감독 \'환한 웃음\'
KIA 윌리엄스 감독. 사진 | 스포츠서울 DB

[광주=스포츠서울 이지은기자] “팀이 한데 뭉쳐 승리한 경기다.”

KIA가 선발 양현종의 호투와 선발 전원안타로 대폭발한 타선으로 위닝시리즈를 확보했다. 3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와의 홈 경기에서 11-2로 대승하며 위닝시리즈를 확보했다. 시즌 14승(12패)째를 수확해 롯데 상대 8연승을 내달렸다.

타선이 초반부터 폭발하며 승기를 잡았다. 1회 롯데 선발 애드리안 샘슨이 흔들리는 틈타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한 선두타자 김호령이 선취점을 냈고, 5회 터커의 3점포로 마무리하며 7득점 빅이닝을 만들었다. 김호령, 최형우, 나지완, 백용환, 황윤호까지 다섯명이나 멀티히트 경기를 했다. 선발 양현종은 6이닝 2안타 1실점으로 시즌 4승을 챙겨 역대 KBO리그 통산 5번째 140승을 기록했다. 불펜 김명찬, 고영창, 홍건희가 마운드에 올라 남은 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경기가 끝난 뒤 KIA 윌리엄스 감독은 “오늘은 팀이 한데 뭉쳐 승리한 경기라고 생각한다. 언제나 그렇듯 선발 양현종이 제 역할을 해줬다. 비록 1회 실점했지만, 그 이후부터 안정적인 피칭을 해줬다. 6회 이후에는 무리할 필요 없다는 판단에 불펜을 가동했다”며 “특히 3일 쉬고 출전한 백용환이 좋은 리드로 투수들을 이끌며 팀 승리에 공헌했다”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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