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은 아니다" 퍼즐 맞춰나가는 삼성, 오승환과 함께 전력질주
    • 입력2020-06-04 06:11
    • 수정2020-06-04 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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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동료들과 함께 수비 훈련하는 오승환
삼성 오승환(맨 왼쪽)이 2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0 KBO리그 LG와 삼성의 경기에 앞서 팀훈련에 합류해 동료들과 함께 수비 훈련을 하고 있다. 잠실 |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윤세호기자] 반등점을 찍고 상승곡선을 그리지만 자만하지 않는다. 시즌 초반인 만큼 차분하게 선수들의 기량을 점검하고 발전 방향을 잡고 있다. ‘끝판왕’ 오승환(38·삼성)이 복귀해 9회를 책임지는 순간이 진짜 승부의 시작이다. 삼성 허삼영 감독이 가슴 속에 품은 청사진이 조금씩 드러나고 있다.

토종 투수진은 어느 팀과 비교해도 떨어지지 않는다. 무엇보다 막강한 구위를 자랑하는 젊은 투수들이 수두룩하다. 2년차에 토종 에이스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원태인(20)과 3년차 최채흥(25)이 선발진을 이끌고 있다. 불펜에서는 최지광(22)과 김윤수(21) 등 20대 초반 선수들이 힘으로 상대 타선을 압도한다. 오는 4일 잠실 LG전에서 복귀하는 선발투수 백정현(33)을 비롯해 우규민(35), 김대우(32) 등 베테랑 불펜투수들도 자기 역할을 다하고 있다.

여기에 ‘끝판왕’이 오는 9일 대구 키움전부터 등판이 가능하다. 허 감독은 “(오)승환이는 검증이 필요하지 않은 선수다. 실전 감각을 위한 2군 등판은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일단 경기력을 보겠다. 상황을 봐서 마무리로 기용할 시점을 잡겠다. 승환이가 9회에 자리잡으면 기존 불펜 필승조는 하나씩 앞으로 간다고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삼성 불펜진은 2일 혀재 평균자책점 4.87로 이 부문 2위다. 단 한 번의 불론세이브도 범하지 않고 있다. 굳이 빠르게 변화를 줄 필요가 없는 이유다.

선발진도 복귀하는 백정현이 정상궤도에 오르면 톱니바퀴가 맞물려 돌아간다. 라이블리가 부상에서 돌아온 후에도 고졸(유신고) 신인 허윤동을 비롯한 대체 선발들이 기회를 노리고 있어 여유가 있는 편이다.
[포토] 삼성 허삼영 감독, 승리의 박수를~!
삼성 라이온즈 허삼영 감독이 13일 고척 키움전에서 5-0으로 승리한 뒤 선수단에 박수를 보내고있다. 2020.05.13. 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
문제는 타선이다. 2일 현재 팀타율 8위(0.249), 팀OPS 7위(0.715)에 머물러 있다. 바닥을 찍었던 타선이 상승기류를 타기 시작한 것은 반가운 일이다. 계륵 취급을 받던 타일러 살라디노의 반등이 특히 고무적이다. 허 감독은 “(살라디노는)자기 자리를 찾아가고 있다. 원래 힘이 아닌 밸런스와 코스로 치는 타자다. 힙턴도 많이 빨라졌다. 자신의 타격 메카닉을 찾아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부상으로 이탈하기 전까지 날카롭게 배트를 휘둘렀던 구자욱이 타격훈련에 돌입했고 김상수는 꾸준히 안타를 생산하고 있다. 박찬도와 김동엽의 페이스가 조금만 더 올라오면 타선 힘이 배가 된다. 경기당 3, 4점만 뽑아도 마운드 힘으로 버틸 수 있어 보인다.

허 감독은 최근 상승분위기에 휩쓸리지 않겠다고 단언했다. 그는 ‘팀이 점점 올라오는 것 같다’는 말에 “아직은 아니다. 아직 우리팀이 완전히 궤도에 올랐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부족한 부분들이 있다. 이를 채우면서 가겠다. 그래도 일단 마운드는 승환이가 돌아오면서 숨통이 트일 것”이라고 말했다.
bng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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