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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 블랙아웃. 제공|팩트스토리

[스포츠서울 김효원기자]웹소설웹툰 기획사 팩트스토리는 영화 ‘히말라야’의 시나리오를 쓴 수오(필명) 작가의 미스터리 웹소설 ‘블랙아웃’을 카카오페이지를 통해 공개한다.

이 작품은 원전 사고와 이를 은폐하려는 원전 마피아를 소재로 한 것이 특징. ‘하인리히 법칙이 사실이라면?’이라는 질문이 작품의 모티브다. ‘하인리히 법칙’이란 대형사고 발생 전에 반드시 경미한 사고와 징후들이 존재한다는 이론이다. 한국에서 원자로의 노심이 손상되는 중대사고는 없었으나, 2017년 벌어진 냉각재 펌프 중단 사고 등 원전 도입이후 지금까지 여러 건의 중단 사고가 발생했다.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원자력을 소재로 한 스토리가 국내외에서 꾸준히 제작되고 있다. 소련의 체르노빌 원전 사고를 다룬 미국 HBO 드라마 ’체르노빌’이 지난해 국내에 공개됐고, 2016년에는 원전 소재 영화 ’판도라’가 개봉했다.

웹소설 ‘블랙아웃’은 원전 사후처리충당금 등 현실에 실존하는 원전 관련 정책과 기구를 녹여낸 것이 특징이다. 또 영화 시나리오 작가 특유의 속도감과 장면 묘사력이 재미를 더한다. 영화처럼 신과 신이 이어지는 웹소설의 구성은 ‘읽는 웹소설’이 아니라 ‘보는 웹소설’을 지향한다.

수오 작가는 “고대에 개기일식과 관련한 지식을 독점한 제사장들이 백성 위에 군림한 것처럼 원자력에 대한 지식과 기술을 독점한 집단이 있다”며 “대형 원전사고를 막는 것은 국민의 관심이며, 이 작품이 이를 위한 한 걸음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수오 작가의 ’블랙아웃’은 온라인 콘텐츠 플랫폼 카카오페이지에서 감상할 수 있다.

eggroll@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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