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이걸

[스포츠서울 홍승한기자]오마이걸(OH MY GIRL)이 또 다시 눈 부신 성장을 알렸다. ‘콘셉트 요정’이자 대기만성형 걸그룹이라는 수식어를 가진 오마이걸(효정 미미 유아 승희 지호 아린 비니)은 2015년 ‘CUPID(큐피드)’부터 최근 ‘살짝 설렜어’까지 매번 독보적인 콘셉트를 자랑하며 계단식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지난해 8월에는 데뷔 4년만에 첫 지상파 음악방송 정상에 올라 걸그룹 3년 징크스를 과감히 깬 오마이걸은 Mnet ‘퀸덤’을 통해서는 다채로운 무대로 실력을 재조명 받으며 눈도장을 확실하게 찍었다. 그리고 올해 미니 7집 앨범 ‘NONSTOP’과 타이틀곡 ‘살짝 설렜어(Nonstop)’를 통해 멜론을 비롯한 음원차트 정상은 물론 음악방송 8관왕과 수록곡 ‘Dolphin(돌핀)’까지 역주행 하며 명실상부 대세 걸그룹 대열에 이름을 올렸다.

리더 효정은 “데뷔 후 가장 많은 사랑을 받았던 앨범이 된 것 같아 무척 기억에 남을 것 같다”면서 “팬 분들을 가까이에서 호흡할 수 는 없지만 그 기운들을 너무 잘 느끼고 있었기 때문에 정말 행복했다. 각종 SNS 채널을 통해 저희 노래를 따라 불러주시고, 춤도 커버해주신 많은 분들께도 감사하다고 꼭 말씀 드리고 싶다. 그리고 늘 기적을 만들어주는 우리 미라클(공식 팬클럽명)에게 고맙다는 말을 꼭 전하고 싶다”며 활동 소감을 알렸다.

승희도 “ 활동하는 3주 동안 정말 많은 사랑과 관심을 받아서, 절대 잊지 못할 활동으로 기억될 것 같아요! ‘오마이걸이 이렇게나 많은 분들께 사랑 받고 있구나’ 라는 걸 정말 온 몸으로 느낄 수 있어서, 너무나 행복했다”고 했고 지호도 “이번 앨범으로 많은 분들에게 저희 오마이걸의 음악과 무대를 많이 보여드릴 수 있게 된 것 같아 너무 감사하고 기뻤습니다. 지금까지 차근차근 저희의 길을 걸어왔던 것처럼, 앞으로도 더욱 열심히 해서 좋은 모습을 계속 보여드리고 싶다”고 입을 모았다.성공적으로 활동을 마친 오마이걸과 스포츠서울이 코로나19 여파로 서면으로 만났다.

오마이걸_바이올렛 티저_1

-과거 활동과 비교해서 무엇이 가장 달라졌는지.비니

: 아무래도 데뷔한 이래 가장 에너제틱한 콘셉트었다 보니 스타일링 역시도 좀 더 다양하고 더 세련된 느낌이 많았는데, 그런 부분들을 좋게 봐주셔서 오마이걸이라는 그룹의 스펙트럼이 더욱 넓어졌다고 생각합니다.

지호

: 곡이 가지고 있는 느낌을 최대한 잘 살리기 위해서 노력도 많이 했고요. 멤버들끼리 안무도 더 잘 맞추기 위해서 저희끼리 많이 맞춰보고 연습했던 것 같아요

미미 :

아무래도 지금까지 해왔던 오마이걸 색깔과 정반대는 아니지만 또 다른 새로운 시도였기 때문에 곡, 안무, 스타일링에 대해서 아무래도 생각을 많이 했던 것 같아요. 어떤 식으로 잘 소화를 하고 표현해야 할지에 대해서 무대 위에서의 무드나 표현력에서 좀 더 자유롭고 노래에 갇혀있는 느낌보다도 같이 즐기려고 생각을 많이 한 것 같아요. 사실 이전과 크게 달라진 점은 잘 모르겠어요. 이제 6년차인 만큼 무대위에서의 여유가 조금 더 생긴 것 같아요.

-이제는 명실상부 ‘대세 걸그룹’이다. 대중과 팬들이 왜 오마이걸을 사랑해주는 것 같은지.승희

: 대세 걸그룹이라는 수식어가 아직은 낯설고, 많이 부족한 것 같아요. 그렇게 불러주시고, 그런 시선으로 바라봐 주시는 것만으로도 정말 과분한 사랑이라고 생각합니다. 사랑해주신 이유에는, 계속해서 발전하려고 노력한 모습을 예쁘게 봐주신 게 아닐까 생각해요. 멤버들끼리 힘들고, 지치더라도 서로 믿고 의지하면서 미래를 의심하지 않고 달려나갔던 게, 많은 분들께 좋은 모습으로 기억된 것 같아요.

효정

: 저희가 꾸준히 다양한 콘셉트와 좋은 음악을 들려드리려고 노력하던 모습을 좋게 봐주는게 아닐까 생각이 들어요. 또 오마이걸이라는 그룹이 가지고 있는 밝고 에너제틱한 모습도 많이 사랑해주시는 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아린

: 처음과 늘 같은 모습으로 저희 오마이걸만의 매력 색깔을 보여주었다고 생각해요. 항상 무대 위에서 즐기면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에 많이 사랑해주신 것 같습니다.

-계단식 성장을 보이고 있는데 본인들이 생각하기에 어떤지.비니 :

‘천천히 또 꾸준히’라는 말이 우리 팀과 정말 잘 어울리는 단어라고 생각해요. 멤버들 모두 지금까지 조금은 느릴지라도 꾸준히 함께 성장해왔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 대해서 많은 분들이 조금씩 알아주시는 것에 대해 정말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어요. 앞으로도 지금처럼 꾸준히 발전해나간다면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는 그룹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유아 :

저희 오마이걸은 늘 같은 마음으로 임했던 것 같아요. 어떤 무대라도 즐겁게 하고 무대의 소중함을 잊지 않고 계속 이어나가다 보니 많은 대중 분들께서 저희의 진심을 알아봐주신 거라고 생각해요.

오마이걸

-수록곡 ‘돌핀’은 현재도 큰 인기를 모으고 있는데.효정 :

중독성 강한 후렴구랑 멤버들의 음색이 돋보이는 곡이라 많이 사랑해주시는 것 같아서 너무 감사히 생각하고 있어요!

유아

: 아무래도 멤버들의 개성이 많이 녹아든 곡이라서 그런 것 같아요 아이유 선배님께서도 좋아해주신다고 해주셔서 정말 영광이에요.

-앞으로 오마이걸이 더 하고 싶은 것은 무엇인지.효정

: 멤버들 각자의 매력이 많은 그룹이기 때문에 또 다른 새로운 콘셉트에 도전해서 한계가 없는 그룹인 걸 알려드리고 싶고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아린

: 더 다양한 컨셉의 음악을 도전하는 것과 오래오래 앞으로도 오마이걸로써 많은 분들에게 늘 변함없이 발전하는 모습을 갖춘 가수가 되고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미라클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는지비니 :

누군가를 좋아하는 마음, 응원하는 마음을 가진다는 것이 정말 쉽지도 가볍지도 않다고 생각해요.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만큼 이제는 여러분들이 잠시 지칠 때 쉬어갈 수 있도록 여러분 곁에서 언제나 응원하는 존재가 되어드릴게요. 정말 감사해요

승희 :

항상 오마이걸 믿고, 따라와 주고, 힘들 때나 기쁠 때나 응원해주고 지지해준 우리 미라클. 미라클이 없었다면, 미라클의 존재자체, 미라클의 응원이 없었다면 절대 오마이걸은 지금의 자리까지 존재하지 못했을 거예요. 우릴 달릴 수 있게 해주는 원동력. 다른 그 누구도 아닌 늘 그대들이어서 고맙고, 많이 사랑합니다!

hongsfilm@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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