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북부청사전경 (5)
경기도북부청사 전경

[의정부=스포츠서울 좌승훈 기자]경기도는 청년 구직자들에게 면접수당을 주는 착한 기업문화 확산을 위해 6월부터 ‘면접수당 지급기업 인증제’를 시행한다.

31일 도에 따르면 면접수당 지급기업 인증제는 청년 구직자들에게 면접수당을 지급하는 기업들을 발굴해 인증하고, 각종 혜택을 지원, 건강한 구인·구직 문화가 정착되기 위해 민선7기 처음 추진되는 정책이다.

이 제도는 경기도일자리재단을 통해 직접 발굴한 면접수당 기업이나, 인증제 참여 희망기업 중 면접수당 지급 여부가 확인된 업체들을 대상으로 도지사 명의의 인증서와 인증마크를 부여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들 업체에게는 일자리우수기업인증, 유망중소기업 지원 등 도가 추진하는 11종의 기업지원 사업 신청 때 가점이 부여된다.

또 도지사 인증마크를 자사 마케팅 활동에 활용하도록 하거나, 경기도일자리재단이나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홈페이지에 해당기업 명단을 게시, 기업이미지를 홍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면접수당은 기업이 채용면접 시 교통비 등을 목적으로 응시자에게 제공하는 일정의 비용을 말한다. ‘면접수당 지급기업 인증제’와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6월 중 경기도 일자리재단 ‘잡아바’를 통해 공고된다.

김규식 경제기획관은 “이번 제도 시행으로 면접수당이 정착되면 구직자들은 취업의욕 고취와 경제부담 경감에 도움이 되고, 기업은 이미지를 높이는 효과를 볼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면접수당 지급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좌승훈기자 hoonjs@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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