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롯데 김원중의 역투
롯데 김원중. 사진 | 스포츠서울 DB

[잠실=스포츠서울 이지은기자] 마무리 김원중(27·롯데)이 타구에 맞았지만 큰 부상은 피했다.

김원중은 3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과의 원정 경기에 9회 1점 차 상황에서 마운드에 올랐다. 부상은 선두타자 최주환을 뜬공으로 잡아낸 후 박세혁의 타석에서 발생했다. 박세혁의 타구에 무릎을 강하게 맞은 김원중은 그대로 자세가 무너진 채 1루로 공을 던졌다. 악송구가 되면서 타자주자가 3루까지 들어가는 동안 김원중은 그라운드에 주저앉아 일어나지 못했다.

무릎을 여러차례 매만지던 그는 몇 차례 투구를 해본 후 괜찮다는 사인을 보냈다. 그러나 다음 타자 허경민에게 희생플라이를 허용하며 세이브는 불발됐다. 9번타자 박건우에게 뜬공으로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채운 후 마운드를 내려왔다. 4-4 동점 상황에서 10회 롯데 마운드는 구승민으로 교체됐다.

롯데 관계자는 “김원중이 왼쪽 무릎 타박상을 당했다. 살짝 부었지만 선수는 괜찮다는 의사를 표시했다. 바로 아이싱 중”이라고 상황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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