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소미 "결혼식에 부모대행 세웠다" 아픈 가정사 고백 후 소감. "응원 감사" [★SNS]
    • 입력2020-05-25 07:44
    • 수정2020-05-25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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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소미
개그우먼 안소미. 출처|안소미SNS

[스포츠서울 박효실기자] 개그우먼 안소미가 아픈 가족사를 공개한 뒤 쏟아진 응원에 감사를 전했다.

안소미는 지난 23일 방송된 JTBC‘가장 보통의 가족’에 출연, 어린 시절 이혼한 부모에 대한 상처로 자신의 결혼식에도 부모 대행 아르바이트를 세웠다고 고백해 많은 이들을 놀라게 했다.

안소미는 24일 자신의 SNS를 통해 “녹화를 할지 말지 엄청 고민 했었는데, 막상 방송이 나가고나니 또 막 이상하네유 으읔; 그래도 방송만 보시구 ‘안소미는 저렇구나’ 라고 생각하시묜 앙대요 앙대요!!??”라며 “응원주신 우리 인님들 댓글 하나하나 고맙습니다. 오늘도 욜씨미 달료야디이이이잉!!! 이히히히힝”라고 인사를 전했다.

앞서 방송에서 안소미는 딸 로아를 너무나 사랑하지만, 어떻게 사랑해야 할지 모르는 모습으로 등장해 아동심리 치료전문가인 오은영 박사로부터 여러가지 조언을 들었다.

솔루션이 진행되는 도중 오 박사에게 “엄마가 롤로코스터같으면 아이가 불안해 한다”는 이야기를 들은 안소미는 자신이 혹여 딸을 불안하게 하고 있는 것은 아닐지를 걱정하며 눈물을 흘렸다.

안소미는 인터뷰에서 “초등학교에 다니면서 내가 엄마가 없다는 걸 깨달았다. 사진조차 본 적이 없다. 할머니와 불꽃놀이 폭죽 장사를 했다. 봉고차에서 살다가 컨테이너에서 살고 점점 키워나갔다”라고 말했다.

텅 비어있는 부모의 자리는 안소미에게 내내 시린 기억으로 남아있다. 안소미는 “사랑받고 자란 사람이 아니기 때문에 어떻게 사랑을 줘야 하는지도 모르겠고 서툰 것 같다”면서 눈물을 훔쳤다.

혼자서 씩씩하게 자신의 꿈을 향해 걸어왔던 그지만 생애 가장 행복한 날인 결혼식에서도 마음이 편하지 못했다. 이제와서 결혼식에 부모를 부르고 싶지도 않았고, 만천하에 부모 없이 자랐다고 공표하고 싶지도 않았기 때문.

그는 “부모님이 다 돌아가시지 않았는데 멀쩡히 살아있는데 안 계시다는걸 알리고 싶지 않았다. 그래서 결혼식 때 부모 대행 아르바이트를 썼다”라며 오열했다.

이에 오 박사는 “소미씨에게는 지금 이 가정이 생애 첫 가정이겠다. 그래서 너무도 소중하겠다”라며 공감했고 안소미는 “너무나 사랑하고 소중하다”라고 답했다.

오 박사는 “소미씨가 분리불안이 있는 것 같다. 처음 경험하는 제대로 된 가족 구성원이 눈에 안 보이면 어린시절과 상황이 다름에도 두렵고 외로우니까 나가지 말라고 하고 옆에 두고 싶은 것 같다. 남편과 같이 의논하고 육아를 해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다행히 이날 방송에서 안소미의 남편 김우혁 씨가 완벽한 전업주부의 모습을 보여줘 패널들을 안정시켰다. 당진의 철강회사에서 일하던 김씨는 가족을 위해 회사를 그만두고 육아에 전념 중이었다.

조용하면서도 섬세한 김 씨는 요리와 청소는 물론 아이 돌보기까지 안정적으로 해내 집안의 중심을 잘 잡아주고 있었다.

오 박사는 안소미가 19개월된 아이에게 치킨을 주거나 휴대폰을 주는 무심한 행동을 하면 말을 멈추고 심각해지다가도 김씨가 아이를 침착하게 다루는 모습에는 “아주 잘 하고 있다”라며 미소를 지어 웃음을 줬다.
gag11@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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