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1
캡처 |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

[스포츠서울 도영인기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존 코츠 조정위원장이 코로나19 사태가 올 하반기 안에 눈에 띠는 안정세를 찾지 못할 경우 2020도쿄올림픽 개최가 어려울 것이라는 의견을 내놨다.

AFP통신은 22일 존 코츠 IOC 조정위원장이 1년 연기돼 내년 7월 열릴 예정인 도쿄올림픽의 개최 여부를 오는 10월부터 검토해야한다고 제안했다. 코로나19 사태가 전 세계를 강타하고 있고, 이 여파가 어디까지 갈지는 아무도 알 수 없다. 특히 백신 개발에 진전이 보이지 않는 상황이라 1년 후 세계인의 건강과 안전을 확신할 수 없는 상황이다.

존 코츠 조정위원장은 호주 언론이 주최한 한 회의에서 “올림픽을 다시 연기 할 수는 없다. 백신이 없는 것을 전제로 해야한다. 백신이 있다고 해도 전 세계적으로 공유하기에는 (시간이)충분하지 않다”면서 코로나 종식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전했다. 이어 “206개의 국가와 지역에서 선수들이 모인다. 우리는 현실적인 문제를 안고 있다”고 덧붙였다.

존 코츠 조정위원장은 오는 10월을 도쿄올림픽의 1차 마지노선으로 잡고 있다. 그는 “오는 10월까지 바이러스가 종식되지 않아도 확연하게 변화가 보이지 않는다면 다양한 시나리오를 고려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코로나19로 인한 전 세계 확진자 수는 22일 현재 500만명이 넘어섰고, 사망자 수도 33만명을 뛰어넘었다.

dokun@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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