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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차인표, 최수종, 션(왼쪽부터).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홍승환기자 hongsfilm@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안은재 인턴기자]부부의 날 특집 ‘컬투쇼’에는 연예계 대표 사랑꾼 차인표(54), 최수종(59), 션(본명 노승환·49)이 과거 라디오에서 사랑꾼 면모를 뽐냈던 일화를 선보였다.

22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 탈출 컬투쇼’는 지난 5월 21일 ‘부부의 날’을 맞이해 연예계 대표 잉꼬부부 특집을 진행했다. 이날 연예계 대표 잉꼬 부부 차인표 신애라 부부, 최수종 하희라 부부, 션 정혜영 부부의 과거 라디오를 다시 송출했다.

DJ 김태균이 “최수종 씨와 본인 중 누가 더 사랑꾼이냐”고 묻자 차인표는 “제가 더 사랑꾼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최수종 형님은 AI같아요. 약간 사람이 할 수 없는 자동응답기 같은 느낌?”이라며 “사람이 할 수 있는 것 이상의 것을 하신다. 결혼하고 한번도 안 싸우셨다”며 최수종에 감탄했다.

이에 DJ변기수는 “차인표 형님이 더 인간적이다. 싸울 때는 싸운다고 인정하는 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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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인표(왼쪽) 신애라 부부. 스포츠서울DB

다음으로 최수종이 사랑꾼 면모를 자랑했다. 한 청취자가 문자메시지로 “정말 예전에 최수종 씨와 하희라 씨를 보았는데, 최수종 씨가 하희라 님께 하는 자상한 모습에 초등학생 때였는데도 감동받았다”며 훈훈한 일화를 전했다.

이에 최수종은 당시 라디오에서 “하희라 씨가 아내로서, 부인으로서, 며느리로서, 엄마로서 1인 다역을 하니까 그거에 대한 보상을 좀 더 해준다 뿐이지. 저는 잘 하는 게 아니라 변함없는 것”이라고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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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종(왼쪽) 하희라 부부. 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

이어 최수종은 “제가 연예인이라 많이 보여지는 직업이라 그렇지 저보다 훨씬 잘하는 분들도 많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날 함께 한 최수종의 후배는 “저도 7년 연애하고 결혼한 신혼 1년차 부부지만 옆에서 쉬실 때 저보다 몇배 더 연락을 한다”며 최수종 하희라 부부의 변하지 않는 애정을 증언했다.

마지막으로 션이 출연한 방송도 나왔다. 션은 ‘컬투쇼’에서 “현재 결혼 6년차고 2138일 됐다”라며 아내 정혜영과 만난 날짜를 세고 있어 모두에게 놀라움을 안겼다.

DJ 정찬우는 “저렇게 기억하는 게 대단하다. 매일매일 세고, 매일매일 그것에 대해 생각한다는 거니까”라고 놀라워했다.

DJ 김태균이 “본인들도 대단한 인연이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션은 “우리는 대단한 인연이다. 가끔 그런 이야기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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션(오른쪽) 정혜영 부부. 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

이어 션은 결혼 초 정혜영이 집에서 혼자 밥을 먹을까봐 바쁜 스케줄 중에도 집에 가서 점심을 먹었다고. 차 문도 열어준다고 말해 DJ들이 혀를 내두를 정도였다.

DJ 김태균이 “혜영씨가 ‘이런 건 좀 하지 말라’는 게 있냐”고 질문하자 션은 “없다. 안 싸우고 살아갈 수 있는 것은 서로 좋은 점만 바라보고 더 칭찬한다”며 부부금슬의 비결을 전했다.

eunjae@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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