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10
이다운. 이주상기자 rainbow@sportsseoul.com

w6
이다운. 이주상기자 rainbow@sportsseoul.com

w4
이다운. 이주상기자 rainbow@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글·사진 이주상기자] 지난 주 인천광역시 송도의 한 호텔에서 유명 피트니스 대회가 열렸다. 한 눈에 봐도 매력이 넘치는 여성이 대회장을 이리저리 뛰어 다녔다. 핫팬츠와 탱크톱으로 맵시를 뽐낸 여성은 후배로 보이는 참가자들을 다독였다. 21인치 잘록한 허리와 화려한 용모로 수많은 남성 참가자들의 시선을 쏠리게 했지만 그녀는 아랑곳 하지 않고 후배들을 위해 연신 굵은 땀방울을 흘렸다.

이윽고 후배들이 대회장으로 들어가자 언제 그랬냐는 듯 자신의 핸드폰을 들고 영상을 찍기에 바빴다. 앵글 속 주인공은 본인이었다. 카메라를 향해 화사한 미소를 지으며 대회장의 구석구석을 소개하고 유명 트레이너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날 관객과 참가자들의 시선을 선수가 아닌 자신에게 향하게 한 주인공은 모델 겸 트레이너로 활동하고 있는 이다운(21)이다.

숨 막히는 매력으로 대회장을 휘저으며 본의 아니게 주인공이 됐다. 이다운은 최근 유명 남성잡지 맥스큐가 최초로 진행한 표지모델 콘테스트에서 우승하며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모델로서의 끼와 트레이너로서의 실력이 어우러져 타 후보들을 압도적으로 제치고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이다운은 “굉장히 영광스러운 일이다. 모델이라면 누구나 표지모델이라는 버킷리스트를 마음에 품고 있다. 내가 그 현실 한가운데 직접 서 있다는 것이 믿기지 않았다. 표지모델 촬영을 실제로 했을 때 실감했다. 너무 기뻐 날아갈 것만 같았다”며 환하게 웃었다. 원하던, 원하지 않던 모든 시선을 자신에게 쏠리게 만드는 마력을 지닌 매력만점의 이다운을 그의 스튜디오에서 만났다.

w2
이다운. 이주상기자 rainbow@sportsseoul.com

w3
이다운. 이주상기자 rainbow@sportsseoul.com

- 표지모델 촬영을 진행한 소감은?

꽃을 가지고 표현하는 컨셉이 많았다. 여가 시간에는 게임만 했는데, 꽃을 가지고 표현하려니 고민스러웠다. 촬영 하루 전날 온종일 카메라 앞에서 연습을 했다. 작가님도 여러 시안을 보여주며 촬영에 도움을 줬다. 스태프들이 편안하게 해줘서 즐겁게 촬영할 수 있었다.

- 피트니스에 입문하게 된 계기는?

어렸을 때부터 운동을 좋아했다. 주변에서 타고난 건강한 체질과 라인(34-21-35)을 보고 피트니스를 적극 권유했다. 호기심에 시작했는데 유명 트레이너인 김인수 사범을 통해 탄탄한 몸을 가지게 됐다. 트레이너와 모델로 활동하는 것이 너무 행복하다.

- 여성스런 외모와 달리 굉장히 적극적이다.

피트니스 때문이다. 피트니스는 내면의 열정을 마음껏 표출 할 수 있게 해준다. 계속 한계에 도전하게 만들고, 성공할 때마다 정복감과 성취감을 갖게 만든다. 중독성이 크다. 한번 경험하면 헤어 나오기 어려운 중독성을 가지고 있다.

- 자신만의 매력과 특기는?

D컵의 볼륨감, 21인치의 잘록한 허리, 두루마리 휴지 한 장에 가려지는 작은 얼굴이 외형적인 매력이고, 특기는 부지런함과 ‘킹왕짱’의 행동력이다. 내가 꼭 하고 싶은 게 있으면 지구 반대편이라도 날아갈 수 있는 의지와 행동력을 가지고 있다.

- 몸매관리의 원칙이 있다면?

잘 먹고, 잘 자고, 잘 운동하고, 누구나 잘 알고 있는 기본적인 것들이 가장 중요하다. 규칙적인 수면과 충분한 영양섭취도 기본이다.

w1
이다운. 이주상기자 rainbow@sportsseoul.com

w5
이다운. 이주상기자 rainbow@sportsseoul.com

- 피부가 도자기처럼 매끈하다.

요즘 현대인들은 물을 잘 안 마신다. 커피, 주스, 탄산, 이온 음료 등 맛있는 액체는 마시지만 물을 마시는 사람은 많지 않다. 피부에 가장 중요한 것은 유수분 밸런스인데 그중 수분 섭취는 너무너무 중요하다. 하루에 적어도 1,2L 정도의 물은 꼭 마셔야 한다.

- 올 해 계획은?

지난해 군소 피트니스 대회에서 워밍업을 했다. 올해는 가장 크고 인기가 많은 머슬마니아를 목표로 하고 있다. 올해를 대표하는 비키니여신이 되고 싶다. 또한 나의 매력을 극대화시켜 10만 명의 유튜브 구독자를 확보하는 것이다.

- 힘들 때 자신을 일으켜 세우는 말은?

라틴어 중에 ‘Dum spiro spero’ 라는 말이 있다. ‘살아 숨 쉬는 한 희망은 있다’라는 뜻이다. 내가 힘들고 포기하고 싶을 때마다 최선을 다 할 수 있게 해주는 말이다. 기쁜 일도, 슬픈 일도, 좋은 일도, 나쁜 일도 결국 붙잡을 수도, 빨리 보내버릴 수도 없는 게 삶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순간마다 주어진 곳에서 최선을 다하려고 한다.

w9
이다운. 이주상기자 rainbow@sportsseoul.com

rainbow@sportsseoul.com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