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배우 카이
뮤지컬 배우 카이. 제공|EMK

[스포츠서울 김효원기자]뮤지컬 배우 카이가 오는 8월 뮤지컬 ‘베르테르’ 출연을 앞두고 인생 캐릭터를 경신할지 관심이 모인다.

카이는 2015년 뮤지컬 ‘팬텀’에서 첫타이틀롤을 맡아 담백한 연기와 노래로 깊은 고뇌를 가진 팬텀의 나약한 자아를 표현해 관객들에게 공감을 자아냈다.

뮤지컬 ‘벤허’에서는 복수와 원망 속에 고통받는 기구한 운명을 가진 인물 유다 벤허를 깊이 있게 표현해 관객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뮤지컬 ‘레베카’에서는 막심 드 윈터 역을 맡아 아내의 죽음으로 극심한 트라우마를 겪는 막심으로 인생 캐릭터를 만났다는 호평을 받았다.

오는 8월 개막하는 뮤지컬 ‘베르테르’에서 베르테르 역을 맡은 카이는 부드러운 성품을 지녔지만 운명처럼 찾아온 사랑에 모든 것을 내어놓는 뜨거운 심장을 가진 주인공 베르테르 역을 연기할 예정이다.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에 대한 애절함과 절망, 희망을 오가는 감정의 소용돌이 속에서 유약해 보이지만 깊은 여운을 남기는 베르테르의 복잡한 내면을 그만의 섬세한 연기로 표현할 예정이어서 다시 한번 인생캐릭터를 경신할지 관심이 모인다.

한편, 배우 카이와 엄기준, 유연석, 규현, 나현우가 베르테르 역을 열연하는 뮤지컬 ‘베르테르’ 20주년 기념 공연은 오는 8월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개막한다.

eggroll@sportsseoul.com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