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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홍승한기자]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취소 혹은 연기됐던 KCON이 언택트(비대면) 공연으로 진행된다.

다수의 가요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CJ ENM은 KCON 온라인 개최를 준비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아직 확실한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6월 개최를 목표로 다수의 기획사와 출연과 일정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KCON 온라인 개최는 현재 코로나19가 전세계적으로 퍼지면서 개최가 불투명해진 가운데 전세계 K팝 팬들의 갈증과 아쉬움을 조금이나마 달래줄 전망이다. 아직 정확한 날짜와 장소 그리고 진행방식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제안을 받은 소속사들도 현재 KCON 출연을 고려하고 있다.

CJ ENM이 개최하는 KCON은 ‘세계 최대 K컬처 컨벤션&페스티벌’을 표방하며 K팝 콘서트를 비롯해 드라마, 패션, 뷰티, 음식, 게임 등 한국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 콘텐츠를 해외에 소개하고 있다. 2012년 시작된 이래 누적 관객 수는 110만명을 넘어섰다.

올해에는 애초 4월 3~5일 일본 도쿄, 6월 12~14일 미국 뉴욕, 8월 27~30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9월 26~27일 태국 방콕에서 개최를 예고했다. 그리고 중소벤처기업부와 함께 5월 23일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한·러 수교 30주년을 기념한 ‘KCON 2020 러시아’를 개최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코로나19 확산으로 4월 예정됐던 KCON 일본은 라인업이 모두 공개되기도 했지만 결국 연기됐고 KCON 뉴욕은 취소됐다. ‘KCON 2020 러시아’ 역시 7월로 연기했고 코로나19가 지속될 경우 9월에 공연을 진행하는 대안도 마련했다.

hongsfilm@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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