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조권
가수 조권. 출처|큐브엔터테인먼트

[스포츠서울 박효실기자] 가수 조권이 다짜고짜 이태원 클럽 관련 해명을 요구하는 무례한 네티즌에게 불쾌감을 토로했다.

조권은 11일 자신의 SNS를 통해 최근 촬영한 MBC에브리원 ‘주문바다요’ 현장 사진을 공개했다. 평범한 이 사진에 한 네티즌이 “지난 주 클럽 간 거 해명해 주세요”라는 댓글을 달면서 문제가 발생했다.

앞서 지난 6일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은 용인 66번째 확진자가 황금연휴였던 지난 1~2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의 클럽을 다녀간 사실이 확인된 뒤 엿새만에 관련 확진자가 전국 94명까지 늘어나며 위기감이 감도는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조권이 문제의 클럽에 갔다는 걸 확신하고 캐묻는 듯한 위험천만한 질문이었던 것.

조권은 “미안한데 안 갔거든요? 명예훼손으로 인스타그램 캡처, 추적, 사이버 수사대로 넘깁니다. 내가 우스워요?”라며 강한 불쾌감을 토로했다.

이어 “자주 받아주니 별의별 해명을 다 해달라네. 답글 달아주니 좋으냐”면서 “집에서 ‘부부의 세계’를 봤다. 저리 살고 싶을까? 애잔해”라는 반응을 보였다.

관련 댓글과 조권의 대댓글은 12일 현재 삭제된 상태다.

한편 2008년 그룹 2AM으로 데뷔한 조권은 지난 3월 군복무를 마치고 제대해 방송활동을 시작했다.

gag11@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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