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박효실기자]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지역감염 확진자인 용인 66번째 확진자와 관련해 추가 감염자가 13명 발생했다.

용인 확진자 A씨(29)와 함께 지난 1~2일 서울 이태원 클럽을 방문한 B씨, A씨와 같은 회사에 근무하는 C씨 외에 확진자가 큰 규모로 늘어남에 따라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8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추가 감염자 중 12명은 이태원 클럽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일일 신규 확진 환자가 12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으나, 정부는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이례적으로 이날 0시 이후 신규 확진 환자 발생을 신속히 발표했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총괄조정관은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어제 용인 지역에서 확인된 29세 확진자의 접촉자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확진환자 본인과 안양의 지인 1명 이외에, 오늘 0시 이후에 추가로 현재까지 13명의 확진자가 확인됐다”며 “용인 확진자 관련해서 현재까지 총 15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13명 가운데는 확진환자의 직장동료 1명과 클럽에서 접촉한 12명의 확진이 확인됐다”면서 “이 가운데는 외국인 3명과 군인 1명 등도 포함됐다”고 덧붙였다.

하루새 확진자가 13명 추가된 만큼 향후 확진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도 높은 상황이다.

정부는 2일 새벽 이태원 클럽 3곳 방문자가 최소 1510명에 달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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