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봉주 토크1

[스포츠서울 남혜연기자]이봉주가 현천비앤비의 새로운 손님으로 방문, 세계적인 마라토너가 되기까지의 숨은 이야기를 들려준다.

25일 방송되는 MBN ‘자연스럽게’에서는 마라톤계의 전설 이봉주가 ‘절친’ 허재&김국진과 함께 모닥불 앞에서 요리를 함께하며 흥미진진한 인생 이야기를 풀어놓는다.

이봉주는 “고등학교 1학년 때 육상을 시작했다”며 “고교 때 시작했다고 하면 다들 놀라요. 인간 승리죠”라고 너스레를 떨어 허재와 김국진을 웃게 만들었다. 이봉주는 “자기 PR 시대니까~”라고도 덧붙여 ‘스스로 하기 힘든 말도 잘 하는 타입’임을 입증했다.

그리고 이봉주는 자신을 육상의 길로 이끈 의외의 인물을 공개했다. 그는 “‘상근이 아빠’라는 별명을 가진 애견 훈련사 이웅종 소장이라는 친구가 있다”며 “그 친구를 따라서 우연한 기회에 육상부에 가입하게 된 것”이라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김국진은 “나도 그 분을 반려견 관련 프로그램에서 만난 적 있다”며 흥미로워 했다.

이어 이봉주는 “형님이 레슬링을 하려다가 실패한 경험이 있어서, 저에 대해서도 부모님 반대가 심했다”며 “그런데 사실 저는 축구 같은 걸 하고 싶었는데, 형편이 안 돼서 포기한 것”이라고 말해 축구선수가 될 뻔했던 과거도 공개했다.

이봉주는 이뿐 아니라 ‘전설의 대회’로 꼽히는 2001년 보스턴 마라톤에서 우승했을 때의 이야기까지 예고해 허재와 김국진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그러나 그의 이야기 속도는 마라토너답게 너무나 느려, 성질이 급한 허재와 김국진을 안달하게 했다. 끝도 없이 고등학교 시절 이야기가 이어지자 마침내 두 사람은 “봉주야, 보스턴에 언제 가는 거야?”라며 이봉주를 채근해 폭소를 자아냈다.

한편, 세계적인 마라토너이자 현천비앤비의 새로운 게스트 이봉주의 인생 이야기가 공개될 MBN 소확행 힐링 예능 ‘자연스럽게’는 4월 25일 토요일 밤 9시 10분 방송된다.

whice1@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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