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뮤지컬 렌트_캐스팅 이미지

[스포츠서울 김효원기자]오는 6월 16일부터 디큐브아트센터에서 공연되는 뮤지컬 ‘렌트’가 캐스팅을 공개했다.

뮤지컬 ‘렌트’ 오디션에는 1300명이 넘는 지원자가 참가해 최종 23명이 발탁됐다.

연출 안드레스 세뇨르 주니어는 “한국에는 재능 넘치는 인재들이 많은 것 같다. 모든 지원자가 진지한 태도로 오디션에 임해주었다. 이런 일은 세계 어디에서도 보기 힘들다. 이 배우들과 깊이 있는 작업을 할 수 있어 매우 설렌다”고 한국 공연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

로저 역은 오종혁, 장지후가 캐스팅됐다. 미미 역은 아이비에게 돌아갔다. 김수하가 미미 역을 나눠 맡는다. 모린 역 전나영·민경아, 마크 역 정원영·배두훈, 엔젤 역 김호영·김지휘, 조앤 역 정다희, 콜린 역 최재림·유호진, 베니 역 임정모가 이름을 올렸다.

1996년 미국 오프 브로드웨이에서 초연된 뮤지컬 ‘렌트’는 ‘1950년대 이후 최고의 신작 뮤지컬’이라는 찬사를 받으며 같은 해 토니상, 퓰리처상, 드라마데스크상, 연극협회상, 오비상 등 뮤지컬에 주어질 수 있는 모든 상을 석권하며 파란을 일으켰다. 이 작품은 브로드웨이에서 2008년 9월까지 12년 동안 5123회 공연됐고 이후 전 세계 47개국에서 25개의 언어로 공연되는 기록을 남겼다.

우리나라에서는 2000년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초연됐다. 2011년까지 6시즌 동안 남경주, 최정원, 전수경, 조승우, 소냐, 브라이언, 김지우 등 당대 최고의 스타가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또 이건명, 김영주, 김선영, 박준면, 정선아, 김호영, 최재림, 송용진 등이 이 작품을 통해 뮤지컬 스타로 성장했다.

뮤지컬 ‘렌트’는 푸치니의 오페라 ‘라보엠’을 현대화한 작품으로 뉴욕 이스트 빌리지에 모여 사는 가난한 예술가들의 꿈과 열정, 사랑과 우정 그리고 삶에 대한 희망을 그린 작품이다.

eggroll@sportsseoul.com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