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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이주상기자] 독일이 낳은 세계적인 슈퍼모델 로레나 레이가 남성잡지 맥심의 미국판 5/6월호 메인화보를 장식했다. 톱 포토그래퍼 쥘 벤시몬과 함께 작업한 레이는 화보촬영에서 과감한 표현력으로 자신의 매력을 한층 끌어올렸다. 얇고 하늘거리는 시스루 이브닝 드레스를 입고 청초함과 섹시함을 동시에 뽐냈다.

클라우디아 쉬퍼, 하이디 클룸 등 독일 출신 슈퍼모델의 계보를 잇고 있는 레이는 1994년 독일 작센 주에서 태어났다. 외조부가 미국계여서 독일적인 고급스러움과 미국적인 캐쥬얼함을 동시에 갖고 있다.

180cm의 큰 키와 호리병 몸매 그리고 길고 옅은 갈색 머리와 짙푸른 파란 눈이 매력 포인트인 레이는 이탈리아의 밀라노와 스페인의 유명 휴양지인 이비자에서 일을 하다 에이전시의 눈에 띄어 모델로 데뷔한 특이한 케이스를 갖고 있다.

패션브랜드 뉴요커와 게스의 모델로 활동하며 자신을 알린 레이는 2018년 세계최고의 란제리 브랜드인 빅토리아 시크릿의 메인모델로 발탁되며 이름을 널리 알렸다. 보그를 비롯해서 그라치아 등 유명 패션잡지의 커버도 다수 장식했다. 특히 레이는 2017년 25살의 연상인 할리우드 명배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와 염문설에 휩싸여 커다란 화제를 일으키기도 했다.

레이는 맥심과의 인터뷰에서 “이리나 샤크와 사라 샘파이오가 맥심 커버를 장식한 것을 봤을 때 부러움 뿐 이었다. 내가 커버모델이 됐다는 것이 믿기지 않을 정도다. 커다란 명예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하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지젤 번천이 롤모델이라고 밝힌 레이는 “번천은 나에게 걸크러쉬와 같은 존재다. 나에게 항상 영감을 주는 존재다. 번천이 표현하는 모든 것이 나에게는 순수하게 느껴질 뿐이다”라며 극찬했다. 레이는 삶의 가장 중요한 요소로 정직, 열정, 존경심, 유머감각을 뽑기도 했다.

rainbow@sportsseoul.com 사진출처 | MAXIM, 로레나 레이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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