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14일 KBO 이사회 \'야구 개막일 논의\'
14일 서울 캠코양재타워에서 다음 주 팀 간 교류전 시작과 5월 초 정규리그 개막 여부를 결정하는 KBO 이사회가 열리고 있다.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야구회관=스포츠서울 서장원기자] 한국야구위원회(KBO)가 2020시즌 KBO리그 개막일을 21일 확정하기로 했다.

KBO는 14일 이사회(사장회의)를 개최하고 정규 시즌 개막 관련 논의를 진행했다.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감염증 확산세가 꾸준히 줄어들면서 KBO리그가 희망한 5월 초 개막 실현에 무게가 실리기 시작했다. 하지만 KBO는 정부 주도의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기간이 종료되는 19일 이후 확진자 추세 등을 판단해 21일 이사회를 열어 정규시즌 개막일을 확정하기로 했다. 또 타구단과 교류전은 특이사항이 발생하지 않는 한 4월 21일부터 27일까지 팀당 4경기씩 총 20경기를 무관중 경기로 우선 편성하고, 정규시즌 개막일이 확정되면 교류전 일정을 추가 조정할 예정이다.

다음은 KBO 류대환 사무총장과 일문일답

-정부가 주말쯤 생활방역체계 논의한다고 한 것이 영향을 미친건가.

정부 발표도 주목하고 있다. 아직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이 끝나지 않아 개막일을 잡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정부 발표가 시즌 개막 일정에 변수가 될 수 있다.

-K리그와 연관성은?

기본적인 것들은 얘기하고 있지만 개막일을 맞추는 것에 대한 논의는 없었다.

-이사회 논의 사항은

우선 11월까지 고척돔 대관은 완료됐다. 또 경기수 문제와 시즌 중 선수단에서 확진자가 발생했을 시 대처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런 사태 자체가 처음이다보니 대응책도 계속해서 수정 보완되고 있다.

-팀당 교류전은 어떤 기준?

숙박없이 당일치기로 진행한다. 근거리 팀끼리 치른다. 팀당 4경기씩 할 것이다.

-포스트시즌 단축 논의는.

준플레이오프만 줄이는 것에 대해 논의했지만 확정은 아니다. 21일 이사회 이후 개막일과 함께 발표할 것이다.

-시즌 중 더블헤더와 월요일 경기 여부는

144경기 다 치르기 부담스러운 상황이긴 하다. 이사회에서도 더블헤더와 월요일 경기를 했을 때 경기력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논의했다. 아직까진 결정된 것은 없다. 만약 144경기를 한다면 더블헤더와 월요일 경기를 해야할 것이다. 시즌이 축소되면 일정에 여유가 생기는만큼 더블헤더나 월요일 경기 최소화할 수 있을 것이다.

-포스트시즌 장소는 어떻게 되나.

11월 15일 이후에 열리는 포스트시즌 경기는 고척돔에서 중립 경기로 치를 방침이다. 키움외 타구단이 올라가도 고척돔에서 한다. 15일 이후엔 포스트시즌 장소 자체를 고척돔으로 옮기는 것이다.

superpower@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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