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석 2020-04-11 091917
출처 | 파더보른 홈페이지

[스포츠서울 도영인기자]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처음으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던 파더보른 소속 수비수 루카 킬리안이 투병 생활을 전했다.

킬리안은 지난달 14일 분데스리가 1부리그 선수로는 처음으로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은 바 있다. 이에 앞서 분데스리가는 코로나 사태로 인해 지난달 13일부터 리그를 잠정 중단한 상황이다.

독일 21세 이하 대표팀 출신인 킬리안은 올시즌 14경기를 뛰면서 1부리그에 안착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지난달 갑작스럽게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축구 인생에 위기가 찾아왔다. 킬리안은 11일(한국시간) 독일축구협회 홈페이지를 통해 자신의 최근 생활을 공개했다. 그는 “최근에는 몸 상태가 완전히 좋아졌다”면서 회복에 자신감을 보였다.

그는 코로나 투병을 통해 갖게 된 생각을 전하기도 했다. 킬리안은 “난 선수로서 체력이 좋았다. 하지만 투병을 하면서 정말 힘들었다. 그래서 모두에게 알리고 싶다. 전문가들의 지시에 따라야한다. 사회적 거리두기를 통해 서로가 굉장히 조심했으면 좋겠다”라는 바람을 전했다. 이어 “리그 재개시 무관중 경기를 했으면 한다. 그렇게 하더라도 선수들과 팬들은 좋아할 것이다. 코로나 사태가 진정될때까지는 기다리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dokun@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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