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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콕용 네이버 키트’.  출처 | 네이버

[스포츠서울 이상훈 기자] 감소세로 돌아섰던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연이은 국내 집담감염사례 발생으로 인해 다시 증가하는 양상을 보이자 정부가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을 오는 19일까지 2주간 더 연장한다고 밝혔다.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이 바이러스 확산을 억제하는 데 확실히 효과가 있기에 이 같은 정책을 연장하는 것인데 맑은 날씨에도 바깥 활동을 자제해야 하는 기간이 길어지자 사람들의 스트레스도 이만저만한 것이 아니다. 이에 네이버와 카카오 등 IT 기업들이 집에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공개하며 ‘집콕 생활’에 도움을 주고 있다.

네이버는 ‘집콕용 네이버 키트’라는 이름으로 네이버의 인기 콘텐츠들을 한데 모았다. 해당 키트에는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바이브(VIBE)’, 무료 영화 및 웹소설 다운로드를 제공하는 ‘시리즈(SERIES)’, 오디오북 제공 서비스 ‘오디오클립(audio clip)’, ‘지식인 엑스퍼트(지식iN expert)’ 등이 포함됐다.

바이브는 첫달 완전 무료로 음악을 마음껏 들을 수 있도록 했다. 또 이후 5개월간 결제금액을 100% 네이버페이로 적립해 준다. 바이브의 월 이용료는 부가세 포함 월 8250원인데 6개월 동안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것이다. 해당 멤버십은 언제든 구독 해지할 수 있다. 네이버 시리즈에서는 다음달 6일까지 20여 편의 인기 영화를 1000캐시 할인가로 제공한다. ‘인셉션’, ‘엣지 오브 투모로우’, ‘300’ 등 인기 영화들이 포함됐다. 또 ‘나, 다니엘 블레이크’, ‘당갈’, ‘맛있는 인생’, ‘햄스테드’ 등의 영화를 무료로 제공한다. 이 밖에 ‘두 번 사는 프로듀서’, ‘치트 쓰는 아이돌’ 등 미완결된 인기 웹소설 8개 시리즈에 대해 현재까지 연재된 전 회차를 무료로 제공한다.

전문가의 유료 상담 서비스인 ‘지식인 엑스퍼트’도 선착순 1만명에게 무료상담을 해준다. 상담심리, 임상심리 등 다양한 마음상담 전문가에게 1:1로 상담을 받을 수 있다. 개학이 연기된 학생들을 위해서는 지식인 튜터 프로그램을 다음달 5일까지 진행한다. 전국의 대학생 튜터들이 지식인에 올라오는 중·고등 문제에 답변해 문제 풀이를 돕는다.

코로나 피해자 지원
왓챠가 코로나19 확진자와 자가격리자에게 왓챠플레이 이용권을 무료로 제공한다.  제공 | 왓챠

국산 OTT 플랫폼 왓챠는 코로나19 자가격리자와 확진자 전원에게 왓챠플레이 이용권을 무료로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대구·경부 영유아 부모들의 육아 스트레스를 조금이나가 덜어주기 위해 해당 지역 어린이집·유치원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왓챠플레이 1개월 이용권을 무료로 제공한다. 여기에 군장병 전용 요금제인 이지톡 운영사 코드모바일과 협력해 국군장병 5만명에게도 왓챠플레이 100시간 무료 이용권을 증정해 장기간 휴가가 제한된 장병들의 무료함을 덜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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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리의 서재도 코로나19 확진자와 자가격리자한테 서비스 2개월 무료 구독권을 증정한다. 제공 | 밀리의 서재

국내 최대 독서 플랫폼 ‘밀리의 서재’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와 협의해 코로나19 확진자와 자가격리자에게 밀리의 서재 2개월 이용권을 무료로 이용한다고 밝혔다.

part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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