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이용규 \'힘차게 스윙\'
한화 이용규가 21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 메사 레드 마운틴 베이스볼 콤플렉스에서 열린 스프링캠프에 참가해 훈련을 하고 있다.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이웅희기자] 한화는 제라드 호잉을 제외하면 확실한 주전 외야수 없이 지난 시즌을 보냈다. 정근우가 중견수로 전향해 나섰지만 아쉬움이 있을 수밖에 없었다. 이용규가 시즌 개막 전 불미스런 일로 이탈한 것도 컸다. 하지만 이용규가 정상적으로 복귀했고, 호잉도 재계약에 성공했다. 정진호와 김문호 등 베타랑 외야수들이 가세한 가운데 좌익수 주전경쟁은 더 치열해졌다.

이용규와 호잉 등 경험많은 선수가 외야 수비 중심을 잡아준다는 게 최대 강점이다. 이용규가 센터라인 중견수를 맡고, 호잉이 우익수로 나서며 지난 시즌의 수비부담을 덜게 됐다. 호잉이 공격에 더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 됐다. 좌익수는 지난 시즌처럼 돌려 투입할 수도 있지만 확보한 외야 자원이 워낙 풍부하다.

이용규와 호잉은 확실한 주전이다. 하지만 주전과 백업의 기량차는 존재한다. 기존 최진행, 양성우, 장진혁, 김민하, 유장혁, 이동훈, 유장혁, 백진우(전 백창수)에 정진호, 김문호까지 경쟁 중이지만 이들 중 주전 좌익수를 낙점하기도 쉽지 않다.

[포토] 선크림 바르는 호잉 \'내 피부는 소중하니까\'
한화 호잉이 21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 메사 레드 마운틴 베이스볼 콤플렉스에서 열린 스프링캠프 훈련에 앞서 선크림을 바르고 있다.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한화 외야의 생존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될 전망이다. 양성우, 장진혁, 김민하, 유장혁, 이동훈, 유장혁, 백진우(전 백창수)에 정진호, 김문호까지 가세해 외야 한 자리를 놓고 경쟁해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만 하다. 좌익수 외에도 체력안배가 필요한 상황에서 이용규나 호잉의 백업으로 나설 기회도 노리게 된다.

지난 시즌 이용규의 부재와 호잉의 시즌 막판 부상 이탈로 고생한 한화다. 이용규나 호잉이 부상 등으로 이탈하게 되면 큰 악재가 될 수 있다. 백업급 선수는 많지만 주전급 선수는 아직 2명 뿐이라는 점은 한화의 고민이기도 하다.

iaspire@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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