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SK 김강민, 새 시즌을 향한 기대!
SK 와이번스의 김강민이 13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훈련을 소화하고있다. 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배우근기자] SK 외야엔 한동민, 노수광, 고종욱, 정의윤, 김강민 등이 포진하고 있다. 외야는 포화상태지만, 신구가 조화롭다. 장타력이 있는 선수, 빠른 발을 가진 선수 등 다양하게 분포하고 있다. SK 코칭스태프 입장에선 상황에 맞게 적절하게 기용할 수 있다.

여기에 새 얼굴도 등장하며 기존 선수들에겐 경쟁심을 촉발하고, 팀 전체엔 활력을 불어 넣고 있다. 신인으론 우투 좌타인 최지훈이 빠른 발을 기본으로 좋은 수비를 보이고 있다. 팀내에선 제2의 김강민으로 성장할 재목으로 평가중이다.

SK 원클럽맨이며 최선참인 베테랑 김강민이 여전히 건재하다. 그는 4살 된 딸아이에게 ‘아빠가 야구선수’라는 걸 기억하길 바란다. 확실한 동기부여다. 야구를 오래하는 방법은 공격이다. 수비는 절대고수의 위치에 이미 도달했다. 김강민은 “수비는 신체능력에 따라 범위가 줄어든다. 타격은 눈만 좋으면 가능하다. 팀에 더 도움이 될 수있다”라고 스스로 해법을 제시했다. 김강민이 공수에서 활약하면 후배들도 긴장할 수밖에 없다. 고종욱은 지난시즌 팀 슬럼프 상황에서도 홀로 고군분투했다. 노수광은 외야수비와 더불어 공격첨병 역할도 한다. 한동민과 정의윤은 언제든 담장을 넘길 수 있는 힘을 보유하고 있다.

[포토] SK 최지훈, 달려라~!
SK 와이번스 최지훈이 22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진행된 자체 청백전에서 타격하고있다. 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

2020년 신인 중에 1군에 유일하게 남은 선수는 대졸 외야수 최지훈이다. 유망주로 참여하는 플로리다 1차 캠프에 이어 실전 위주의 애리조나 2차 캠프에도 합류하며 캠프를 완주한 유일한 신인이 됐다. 발이 빨라 수비가 좋은 그는 “수비는 자신이 있었다. 어릴때부터 잡는 것과 던지는 건 잘 했다. 야구장에서 근성을 보여주려 노력했다”라며 생존 소감을 밝혔다. 팀에서는 제2의 김강민으로 콕 찍은 상태다. 문제는 타격이다. 특히 1군급 투수가 던지는 변화구에 약점을 보이고 있다. 이진영 코치는 “타석 경험이 쌓일 수록 자연스럽게 좋아질 것”이라며 조바심을 잠재웠다. SK외야는 꽉 찬 상태지만 최지훈이 백업에서 어떤 역할을 보여줄지 기대를 모은다.

kenn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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