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아시아축구연맹 23세 이하(U-23) 챔피언십 우승을 이끈 김학범 감독. 제공 | 대한축구협회

[스포츠서울 박준범기자] 김학범호가 한숨 돌리게 됐다. 1년 연기된 2020 도쿄올림픽에 1997년생의 참가가 가능해졌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실무그룹 회의 결과를 4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했다. 이 회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위해 구성됐다.

FIFA는 “올림픽 축구 종목에 출전 자격을 원래대로 유지한다. 1997년 1월1일 이후 태어난 선수와 3명의 추가 선수”라고 1997년생의 올림픽 출전을 공식화했다. 올림픽 축구는 종목 중 유일하게 23세 이하(U-23) 로 나이제한이 있다. 도쿄올림픽이 코로나19로 인해 1년 연기되면서 내년에 24세가 되는 1997년생의 출전 자격을 놓고 혼란이 생겼다.

이에 앞서 지난달 대한축구협회는 지난달 FIFA에 1997년생들의 올림픽 참가를 요청하는 공식 서신을 보내기도 했다. 결국 FIFA도 1997년생의 참가 자격 유지에 찬성했다. 김학범호에도 1997년생이 대부분이다.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에서 우승 당시에도 1997년생이 11명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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