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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나가이시 타쿠미 SNS

[스포츠서울 박준범기자] J리그 세레소 오사카에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세레소 오사카는 1일 구단 홈페이지와 SNS를 통해 “골키퍼 나가이시 타쿠미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구단에 따르면, 나가이시는 23일부터 27일까지 훈련에 참여했고 체온이 36도 이상으로 계속 측정됐다. 28일부터는 훈련에 참가하지 않았고 식욕부진과 권태감을 느꼈고 열도 최대 37.9도까지 올랐다. 29일에는 22일 함께 식사한 친구가 양성 반응이라는 연락을 받고, 검사를 받았다. 그리고 1일 양성 반응이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세레소 오사카는 “나가이시 외에 선수, 스태프 중 코로나 감염증이나 감기 증상을 호소하고 있는 사람은 없다”면서 “코로나 대책을 한층 강화해 관계자 전원에게 철저하게 재차 주지시키도록 할 것이다”고 밝혔다. 나가이시는 구단을 통해 “코로나19에 감염돼 스태프, J리그 관계자 등 모든 분들께 불편을 드려 사과드린다. 식사 자리에 가지 말았어야 했다. 크게 반성 중”이라고 고개를 숙였다.

J리그 소속으로는 세 번째다. 앞서 비셀고베 수비수 사카이 고토쿠, J2 후나츠 테쓰야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당초 5월9일을 리그 재개날로 잡았던 J리그는 비상이 걸렸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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