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
캡처 | 도쿄올림픽 공식 홈페이지

[스포츠서울 김용일기자] 2020 도쿄올림픽 1년 연기 결정을 내린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구체적인 개최 시기를 3주 이내에 확정하는 것을 목표, 내년 봄이나 여름 두 가지 방안을 고려 중이라고 일본 ‘교도통신’ 등이 27일 보도했다.

‘교도통신’은 ‘IOC가 새로운 올림픽 개최 일정에 관해 3주 이내로 확정하기로 했다고 (도쿄올림픽조직위원회) 관계자로부터 확인됐다’면서 ‘조직위에서는 유력한 내년 여름 개최 방안을 비롯해 일부 국제경기연맹에서 제안한 봄 개최 방안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도 올림픽 개최 시기를 여름으로 한정하지 않고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겠다고 강조한 적이 있다. 애초 올해 일정과 비슷한 내년 7~8월에 여는 게 혼선을 최소화한다는 목소리가 컸지만 여러 IOC 위원 사이에서는 도쿄의 무더운 여름 더위를 피해 벚꽃이 피는 4~5월 개최 주장이 나오고 있다. 무엇보다 올림픽 일정을 앞당겨서 연기에 따른 손실을 최소화하자는 얘기도 나온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내년 4~5월엔 유럽 주요 프로축구리그와 더불어 미국프로농구가 예정대로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어서 스타급 선수 출전에 제동이 걸릴 수 있고 중계권사와 긴밀한 협의도 거쳐야 한다.

kyi048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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