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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홍승한기자]‘챌린지’ 문화가 가요계 새로운 바람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과거 ‘아이스 버킷 챌린지’를 비롯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축구 스타들이 ‘스테이 엣 홈 챌린지’까지 펼치고 있는 가운데 가요계에서도 챌린지의 열기가 뜨겁다. 지코의 ‘아무노래’ 챌린지를 비롯해 최근 박경의 ‘새로고침’ 챌린지 등 많은 가수들 역시 다양한 챌린지를 통해 자신들의 신곡을 홍보하거나 함께 즐기는 장을 만들고 있다.

방탄소년단도 정규 4집 앨범 ‘MAP OF THE SOUL : 7(맵 오브 더 소울 : 7)’ 컴백에 앞서 틱톡과 함께 신곡 ‘ON’ 챌린지를 진행했고 60시간만에 1억 뷰 돌파하기도 했다. 또 지난해 9월 멤버 제이홉이 발표한 ‘치킨 누들 수프(Chicken Noodle Soup)’의 안무를 틱톡에서 따라하는 챌린지도 진행하기도 했다. 또 최근 ITZY(있지)도 ‘WANNABEITZY’ 챌린지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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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챌린지’는 다양한 도전을 개인이 성취해 나가는 것으로 인스타그램, 틱톡과 같은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social network service)와 결합해 이제는 일종의 트렌드이자 놀이 문화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가수들의 챌린지는 일종의 입소문과 같은 바이럴 마케팅(viral marketing)과 같은 효과를 톡톡히 하고 있다. ‘아무노래’와 ‘새로고침’ 등이 챌린지의 인기와 함께 음원차트 순위는 물론 대중에게 유행곡으로 인식되고 있다.

과거에는 의도적으로 의도적으로 직캠, 커버영상, 유명 채널의 콘텐츠 등을 제작하고, 노출을 위해 광고 비용을 지불하는 경우가 많았다면 챌린지의 경우에는 인위적으로 움직임을 만들기 보다는 놀이로 즐길 수 있는 판만 펼쳐주고 그 위에서 다양한 도전이자발적으로 이루어지면서 스스로 입소문을 타고 확장하는 선순환을 이끌어 내고 있다.

한 가요계 관계자는 “컴백을 앞둔 많은 뮤지션과 소속사가 지코의 성공을 보고 다양한 챌린지를 구상하고 있다. 앨범 발표와 함께 틱톡 등의 플랫폼과 함께 챌린자를 하는게 하나의 홍보 방식으로 자리 잡는 것 같다. 다만 너무 의도성을 가지거나 인위적인 챌린지는 오히려 대중의 선택을 받을 수 없다”고 설명했다.

hongsfilm@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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