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조윤형기자]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유럽 축구계가 마비됐다.


로이터 통신 등 해외 매체는 지난 22일(이하 한국시간) 로렌소 산스 전 레알 마드리드 회장이 코로나19에 감염돼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산스 전 회장은 17일 고열로 입원한 뒤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였고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아왔다. 산스 전 회장의 가족은 고인이 호흡기 질환을 앓았다고 전했다.

이탈리아 축구선수들의 코로나19 감염 소식도 이어지고 있는 상황. '축구 전설' 파울로 말디니와 그의 아들 다니엘 말디니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고, 유벤투스에서 뛰고 있는 파울로 디발라, 다니엘레 루가니, 블레즈 마튀디 등 또한 확진자로 판명됐다.

이에 스포츠 스타들은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집에 머물자는 '스테이 앳 홈 챌린지(Stay At Home Challenge)'를 이어가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의 일환인 이 캠페인에는 리오넬 메시, 데이비드 베컴, 우사인 볼트 등이 동참했다.

손흥민은 자신이 생각하는 최고의 골을 SNS에 올린 뒤 다음 주자를 지목하는 '골 챌린지'에 참여했다. '골 챌린지'는 코로나19 여파로 경기 및 훈련이 전면 중단된 가운데 스타와 팬들이 소통하는 방식 중 하나다. 손흥민은 최고의 골로 2018 러시아 월드컵 독일전에서 나온 쐐기 골을 꼽으며 다음 주자로 기성용(마요르카), 이강인(발렌시아), 케빈 비머(무스크롱) 등을 지목했다.

한편 확진자가 늘고 있는 유럽 축구계, 프리미어리그와 라리가 중단의 경제적 손실, 스테이 앳 홈·골 챌린지 등은 해당 영상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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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ㅣ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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