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치훈
아프리카TV BJ로 활동하던 시절 이치훈의 모습. 출처|이치훈TV

[스포츠서울 박효실기자] 코미디TV ‘얼짱시대’ 출신 BJ 이치훈(32)이 급성 패혈증으로 19일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이 알려져 충격을 던져주고 있다.

아프리카TV BJ로 활동했던 그는 최근 임파선염으로 병원 치료를 받고있다 몸살까지 겹치면서 지난 13일 운영하는 채널 ‘이치훈 TV’에 휴방공지를 남겼는데, 이것이 그의 마지막 글이 됐다.

“마우스 쥘 힘조차 나지 않아서 모바일로 공지 남깁니다. 다들 정말 힘겨운 시간인데 잘 버텨봅시다”라던 그는 이후 급격히 상태가 악화돼 급성 패혈증으로 6일만인 19일 사망에 이른 것으로 알려졌다.

이치훈은 지난 2009년 숱한 신예스타 탄생을 알렸던 코미디TV ‘얼짱시대’에서 홍영기와 함께 1대 얼짱으로 뽑히며 주목을 받은 스타다.

시즌2에는 이치훈, 홍영기를 비롯해 유키스 기섭, 박태준, 박지호, 김아라, 유현진, 김슬미 등이 출연했다.

‘얼짱시대’의 인기를 바탕으로 2010년에는 박태준, 박지호 등과 함께 KSTAR 리얼버라이어티 ‘꽃미남 주식회사’에 출연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아프리카TV BJ로 게임, 먹방 등 일상을 공유해 왔다.

그의 유언이 된 휴방공지에는 많은 팬들이 애도의 글을 남기고 있다.

팬들은 “형 거기선 꼭 행복해야됨”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너무 슬프다 ..진짜 잘되길 바랬는데...” “아니..오빠.. 이게 어떻게 된거에요.. 그곳에서는 행복하시길 바랄게요”라며 인사를 전했다.

한편 고인의 빈소는 서울 강남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되며 발인은 21일 오전이다.

gag11@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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