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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왼쪽부터 제갈성렬 감독, 허준영 이사장, 차민규

[스포츠서울 배우근기자]‘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제갈성렬(50) 의정부시청 빙상팀 감독과 평창올림픽 은메달리스트인 차민규(27·의정부시청)가 스포츠닥터스에 기부했다.

세계 최대 국제보건의료 단체 중 하나인 스포츠닥터스는 18일 제갈성렬 감독과 차민규 선수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의약품 후원에 써달라며 각 5000만원씩을 전해왔다고 밝혔다.

국내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 이후 스포츠·연예 스타들이 대거 기부행렬에 동참하고 있는 가운데 지금까지 스포츠닥터스에는 프로골퍼 김효주, 신태용 인도네시아 축구대표팀 감독, 축구선수 이승우, 황영조 국민체육진흥공단 감독, 이봉주 대한육상연맹 홍보이사, 배우 현영, 이근호 프로축구선수협회장이 차례로 기부했다.

스포츠닥터스 홍보대사이기도 한 제갈성렬 감독은 “스포츠뿐만 아니라 국내외 모든 산업이 현재 멈춰 있는 상황이라 매우 안타까운 마음”이라면서 “이번 사태를 잠재우는데 적게나마 도움이 될까 싶어 제자와 함께 기부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국가대표 출신인 제갈성렬 감독은 지난 2016년부터는 의정부시청 빙상팀 감독을 맡았으며,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에선 SBS 스피드스케이팅 해설위원으로 활동했다.

차민규는 2017년 삿포로동계아시안게임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m에서 동메달을 차지한 데 이어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500m에선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자 kenn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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