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은기

[스포츠서울 김선우기자]가수 홍은기가 감격의 데뷔 첫 미니앨범을 발매했다.

16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홍은기 첫번째 미니 앨범 ‘UNDEFINABLE:LOVE(언디파이너블:러브)’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이날 홍은기는 확 달라진 스타일링으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강렬한 빨간 염색머리는 물론, 섹시함을 강조한 검은 수트로 눈길을 사로 잡았다. 데뷔 후 가장 큰 변신이다.

홍은기의 쇼케이스는 코로나19 여파로 대부분 가요계 일정들도 취소된 가운데 진행돼 더욱 많은 관심을 받았다. 그만큼 이번 활동에 대한 의지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현장에는 손소독제가 비치돼있고, 모두 마스크를 쓰고 안전에 만전을 기했다.

홍은기는 “레인즈 때가 아니고 이런 쇼케이스는 처음이다. 너무 떨리고 설렌다”며 “그룹 활동 이후로는 계속 솔로 앨범을 준비했다. 팬들에게도 약속했다. 앨범을 준비하면서 웹드라마와 영화 촬영도 병행했다”며 바쁜 근황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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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틀곡 ‘숨’은 역시 트랩 스타일 힙합 곡으로 사랑에 빠진 순간 숨이 멎을 듯한 남자의 감정을 표현한 가사와 더욱 성숙하고 세련된 홍은기의 보컬이 더해지며 절제된 섹시미를 완성시킨 곡이다.

이외에도 몽환적인 사운드의 ‘LOST IN YOU’, R&B 댄스곡 ‘PARANOIA’, ‘착각’ 등 총 6개 트랙으로 구성돼있다. 홍은기는 이번 앨범에 대해 “‘나도 너와 똑같은 사람이야’라는 구절이 있는데, 특정 누군가가 아니라, 우리 모두 똑같은 사람이기 때문에 누군가가 틀렸다가 아니라 서로 다름이라는 걸 인정하길 바란다는 메시지”라고 의미를 설명했다.

이어서 가장 애정이 가는 곡으로는 ‘LOST IN YOU’를 꼽으며 “다 좋아하지만 이 곡의 안무를 고등학교 동창 친구들이 해줬다”며 “고등학생부터 이어온 인연인데, 날 잘 아는 친구들이 안무를 짜줘서 딱 맞는 옷이 된 것 같다”고 고마움을 드러냈다.

엠넷 ‘프로듀스101 시즌2’에 출연해 그룹 레인즈로도 활동했던 홍은기는 “팀으로 활동하다 솔로로 활동하니 빈자리가 많이 느껴졌다. 아직은 외로운 부분이 많다”며 “팀은 내 단점을 팀원들이 채워주는데 솔로를 하니 그런 단점이 보였다. 보완하기 위해 노력을 많이 했다”고 털어 놓았다.

최근 다올 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하며 대표로도 나선 홍은기는 “회사 식구들과 탄탄하게 성장하고 있다는 게 무엇보다 가장 크게 달라진 점이다”고 만족했다.

마지막으로 홍은기는 “나만의 섹시를 찾으려고 노력한 앨범이다. 앞으로도 좋은 모습으로 보답하겠다”고 덧붙였다.

sunwoo617@sportsseoul.com

사진 | 다올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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