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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홍승한기자]그룹 빅뱅의 전역 후 첫 공식 무대가 예정된 미국 ‘코첼라 페스티벌’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연기됐다.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코첼라 페스티벌) 측은 공식 홈페이지와 SNS를 통해 올해는 4월 10∼12일과 17∼19일 2주에 걸쳐 열릴 예정이었던 행사를 10월 9~11일과 16~18일로 연기 했다. 또 4월 24~26일 열리기로 했던 스테이지코치 페스티벌 역시 10월 23~25일로 연기한다고 알렸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인디오에서 열리는 코첼라 페스티벌은 매년 25만여명이 참가하는 미국 최대 음악 축제 중 하나다. 하지만 최근 미국 내 코로나19가 빠르게 확산되며 대형 축제와 공연이 취소됐고 코첼라 역시 10월로 미뤄졌다.

애초 4월에 열릴 페스티벌에 빅뱅이 참가해 화제를 모았다. 무엇보다 지난해 승리가 팀을 탈퇴하고 지드래곤·태양·탑·대성 등 멤버들의 전역 후 첫 공식 무대라 관심이 집중됐다. 게다가 에픽하이 역시 출연이 예정됐다.

이외에도 밴드 레이지 어게인스트 더 머신이 재결합 공연을 펼치고 트래비스 스콧, 프랭크 오션 등도 출연하는 등 최정상급 스타들이 올해 라인업에 포진했다.

미국에서는 대형 일렉트로닉 댄스 뮤직(EDM) 축제인 마이애미 ‘울트라 뮤직 페스티벌’이 내년으로 연기됐고 이달 열릴 북미 최대 규모 콘텐츠 축제 ‘사우스바이사우스웨스트’(SXSW)도 행사 개최지인 텍사스주 오스틴 당국의 명령에 따라 취소됐다.

‘사우스바이사우스웨스트’가 열리지 않은 건 34년 역사상 이번이 처음이다. 올해엔 SM엔터테인먼트 설립자이자 프로듀서 이수만이 컨퍼런스 기조연설자로 나설 예정이었다.

hongsfilm@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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