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05_vs퉁이_이승호

[스포츠서울 배우근기자] 키움히어로즈 이승호가 마지막 연습경기에서 무실점 피칭으로 좋은 투구 감을 보였다. 키움은 5일 대만 가오슝 등청호야구장에서 열린 대만 프로야구팀 퉁이라이온스와의 연습경기 최종전에서 4대1로 승리했다.

이날 열린 마지막 연습경기는 이승호가 선발로 등판해 2이닝 동안 6타자를 상대하며 무실점 피칭을 선보였다. 이어 나온 최원태(2이닝), 양기현(1이닝), 김정후(1이닝), 임규빈(1이닝), 김상수(1이닝), 오주원(1이닝)도 좋은 투구 내용을 보여줬다.

무실점 피칭을 한 이승호는 경기 종료 후 “마운드 위에서 내가 잘할 수 있는 것들을 보여 주려고 했다. 특히 정확한 제구와 투구 밸런스를 찾기 위해 노력했는데 생각한대로 잘 됐다. 정규 시즌 때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캠프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최선을 다해 훈련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날 투구에서 중점을 둔 부분에 대해 “마운드 위에서 내가 잘할 수 있는 것들을 보여 주려고 했다. 특히 던지는 포인트와 밸런스를 찾으려고 노력했다”라고 했다.

이승호는 스프링캠프 목표와 훈련에 대해서도 밝혔다. 그는“스프링캠프 목표로 제구력 향상과 구속을 올리는 것으로 세웠었다. 구속은 올리려고 노력한다고 당장 150km가 되는 건 아니다. 구속에 집착하다 보니 제가 잘하는 부분을 놓치는 거 같았다. 장점을 살리는데 집중하고 있다”라고 했다.

kenny@sportsseoul.com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