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니엘 래드클리프
다니엘 래드클리프 출처 | 데일리포스트 트위터

[스포츠서울 안은재 인턴기자]‘해리포터’ 다니엘 래드클리프가 영화 ‘신비한 동물사전’(이하 ‘신동사’)에서 해리포터 역할을 맡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다니엘은 지난달 28일 미국 연예 매채 ‘버라이어티(Variety)’와 인터뷰에서 이번 신작 영화에서 자신의 역할, 무대에 대한 사랑, 그리고 해리포터로서 다시 돌아가지 않을 이유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날 다니엘은 “영화 ‘해리포터’의 후속 시리즈 인 ‘신비한 동물사전’에서 ‘ 해리포터 역할로 다시 돌아갈 것이냐”는 질문에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해리포터 시리즈는 이미 우리 없이 잘 나아가고 있다”고 답했다. 그는 “나는 그 영화가 잘 돼서 기쁘다. 나는 지금 내 인생이 좋다. 내가 결코 시리즈 상업 영화로 돌아가지 않겠다고 확언할 수는 없지만 나는 지금 내 경력이 유연한 것이 마음에 든다”고 전했다.

이어 “‘해리포터’ 시리즈를 마친 후 차기작에서 독특한 역할들을 선택하는 것에 대해 이야기하는 기사들이 많았다. 이러한 평판에 동의하는가”라는 질문에는 “나는 나와 어울리지 않는 수식어를 받아들였을 뿐이다. 하지만 내가 ‘가장 독특하고 이상한 것들만 찾아낸다’고 말하는 것은 마음에 들지 않는다. 나는 독특하다는 이유만으로 그 역할을 선택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영화 ‘스위스 아미 맨’에서 방귀를 뀌는 시체가 살아나는 것은 이상했다. 하지만 동시에 그것은 인간 자체에 대해 아름다운 무언가를 이야기하는 똑똑한 영화다”라고 덧붙였다.

다니엘은 영화 ‘혼스(Horns)’(2014)에서 사랑하는 애인을 잃은 후 머리에 뿔이 돋아버린 남자의 역을 맡았고 영화 ‘스위스 아미 맨(Swiss Army Man)’(2016)에서는 방귀를 뀌는 좀비 역할을 선보인 바 있다.

그는 마지막으로 “사람들은 내가 오랫동안 내가 한 가지 일을 하는 것을 봤으므로 지금은 다른 것들을 하는 것에 더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다니엘은 오는 6일 감옥에 갇힌 남자의 탈옥계획을 그린 영화 ‘이스케이프 프롬 프리토리아(Escape from Pretoria)’ 개봉을 앞두고 있다.

eunjae@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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