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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콘텐츠 채널. 골프클럽H(위)와 네이버, 다음 포털사이트.(왼쪽부터).

[스포츠서울 장강훈기자] 바야흐로 ‘골프 콘텐츠 시대’다. 골프는 보는 재미보다 직접 하는 재미가 더 큰 것으로 알려졌지만, 한 타라도 더 줄이고, 10야드라도 더 멀리 치고 싶은 아마추어 골퍼들의 욕망은 ‘쉽게 보고 따라할 수 있는 골프 콘텐츠’ 경쟁을 부추긴다.

골프전문 미디어 골프클럽H는 유튜브 콘텐츠로 인기 몰이 중이다. 레슨뿐만 아니라 예능과 먹거리 방송을 망라하는 말그대로 종합 골프 콘텐츠로 각광 받고 있다. 골프클럽H는 자체 제작한 콘텐츠를 U플러스와 스크린골프존TV 등에 송출하는 등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맛집을 소개하는 ‘골맛’과 레슨 300으로 업그레이드한 1분 레슨 등이 특히 인기다. 레슨 프로로 인기를 끌고 있는 문정현, 김재인 등은 몰래카메라로 큰 호응을 얻었고, 유튜브 오리지널 영상으로 제작한 ‘캐디 리얼토크’는 캐디들의 생생한 뒷얘기를 담아 시리즈물로 격상됐다.

아마추어 골퍼들의 눈길을 사로잡기 위한 양대 포털사이트들의 경쟁도 점입가경이다. 네이버는 모바일 페이지를 N골프로 리뉴얼 해 경기와 레슨 동영상 체제로 전환했다. 국내외 유명 프로 선수들을 초청해 진행하는 N 라이브 레슨은 단기간에 인기 콘텐츠로 자리잡았다.

카카오도 다음 스포츠섹션에 골프 중계센터를 오픈해 아마추어 골퍼 공략에 나섰다. 대회 생중계뿐만 아니라 대회 참가선수들의 리더보드와 홀별 경기 내용 등을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전략으로 ‘보는 골프’에 디테일을 더했다.

zz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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