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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 안양

[스포츠서울 박준범기자] FC안양이 이탈리아 세리에A 출신 윙포워드 아코스티(29)를 영입했다.

가나 출신의 아코스티는 오랜 이탈리아 생활로 이탈리아 이중 국적을 가지고 있다. 그는 세리에C 소속 레조 아우다체FC에서 2008년 프로 데뷔를 했다. 2011년 피오렌티나를 통해 세리에A 데뷔에도 성공했다. 이후 세리에A와 세리에B에 소속된 여러 이탈리아 클럽들을 거치며 다양한 경험을 쌓았다. 2017~2018시즌을 앞두고 크로아티아의 HNK리예카로 팀을 옮긴 아코스티는 세 시즌 동안 크로아티아 무대를 경험했고, 87경기에 나와 17골을 터뜨렸다. 또한 소속팀이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에도 출전하며 높은 무대 경험도 쌓았다.

아코스티는 빠른 스피드와 높은 발기술을 자랑하는 윙포워드다. 상대 수비수를 일대일로 뚫어낼 수 있는 폭발적인 드리블 돌파가 수준급이라는 평가다. 특히 이탈리아 1, 2부 리그는 물론 크로아티아 1부리그, 유로파리그 등 유럽 무대에서 쌓은 다양한 경험 역시 그의 큰 자산이다. 크로아티아 리그의 절반만 진행된 2019~2020시즌도 17경기에 모습을 보인 그는 당장 경기에 나설 수 있을 정도로 높은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다.

장철혁 단장은 “활발한 활동량과 수준급의 발기술에 주목했다. 우리가 2부리그 팀이지만 구단이 가진 비전이 확고하다는 점과 선수에 대한 우리의 진정성을 전달하고자 노력했다. 이적 시장의 말미에 안양을 선택해 준 아코스티와 그의 가족들에게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아코스티는 “한국에서 뛸 수 있는 기회에 정말 감사하다. 안양의 모든 관계자가 나를 환영해줘서 정말 기뻤다”면서 “나를 응원해주는 모든 관계자와 팬들을 위해 최선을 다해 팀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아코스티 영입으로 안양은 닐손주니어, 기요소프, 마우리데스와 아코스티까지 총 4명의 외국인이 활약한다. 메디컬 테스트 절차를 마무리한 아코스티는 안양의 팀 훈련에 합류했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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