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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요르카에 입단한 기성용(가운데). 출처 | 마요르카 홈페이지

[스포츠서울 이용수기자]스페인 라 리가 마요르카에 입단한 기성용(31)의 인터뷰 내용이 공개됐다.

마요르카는 25일(현지시간)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기성용의 영입 소식을 전했다. 앞서 잉글랜드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계약해지 뒤 K리그 복귀를 타진했지만 불발되자 스페인, 카타르, 미국 등 여러 팀과 협상 끝에 마요르카와 오는 6월30일까지 단기 계약을 맺었다. 마요르카는 기성용의 입단 소감 등 관련 내용을 담은 인터뷰를 공개했다. 기성용은 “마요르카에서 뛰게 돼 영광이다. 특히 스페인 무대말이다. 어렸을 때부터 꿈꾼 무대”라며 “최고의 선수들과 경기하는 게 기다려진다. 꿈을 이룬 기분”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또 기성용은 “팀이 라 리가에 잔류하는 게 최우선이라고 생각한다. 다소 어려운 상황이지만 해낼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등번호 10번을 달게 된 기성용은 뉴캐슬 소속 당시 이번 시즌 4경기에만 출전해 실전 감각이 부족한 게 문제다. 그는 “팀 경기를 봤는데 선수들이 라 리가에 남을 만한 기량을 충분히 갖췄다. 훈련을 통해 몸 상태를 끌어 올려 팀이 잔류하는데 도움이 되겠다”라고 말했다.

마요르카에는 일본 유망주 구보 다케후사도 레알 마드리드에서 임대돼 뛰고 있다. 기성용은 “구보는 재능있는 선수”라며 “일본 팬들도 경기를 지켜본다. 같이 팀에 기여해서 한국과 일본의 많은 팬이 우리를 응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purin@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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